2006년 제14회 대산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

(주)민음사 펴냄/박은비, 박현주 외 지음/

152*225/반양장/356쪽/2006년 11월 30일/값 10,000원

문학이란 언제나 순결한 것임을, 그럼에도 가장 젊고 순수한 문학을 보고 싶다면 우린 이곳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 시대 청소년 문학의 현주소를 엿보고, 그들의 현실과 꿈이 살아 있는 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여기 있다. 2006년 제14회 대산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이 그것. 고등부 시 부문의 금상을 받은 작품과 동일한 제목으로 출간된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은 해마다 더해져 가는 우리 청소년 문학의 열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개성을 뽐내며 기성작가 못지 않은 실력을 보여 주는 이 미래의 작가들을 먼저 만나 보는 기쁨을 누려 보자.

■ 2006년 제14회 대상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

  —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그들다움’의 미학

▶ 대산 청소년문학상은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의 후원을 받아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시행하는 장학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중․고등학생 중 문예 자질이 뛰어난 이들을 수상 후보로 선발하여 청소년 문학 워크숍인 문예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문예캠프에서 백일장을 치르고 문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발하는 형식이다. 수상자 36명에게 총 7천여만 원의 장학금을 시상하며, 특히 시와 소설 부문의 대상 수상자 각 1명에게는 대학 2년간(중학생의 경우 고등학교 3년간), 금상 수상 고등학생 2명에게는 대학 1년간의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대산 청소년문학상은 국내 최고의 청소년문학상 중 하나로서 해마다 그 참여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청소년 문학이 날로 발전하고 있는 요즘 더욱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작품집에는 시 부문 대상을 받은 박은비의 「폭설」을 비롯한 시 작품 22편과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박현주의 「바퀴벌레」를 비롯한 소설 작품 20편이 실렸다.

▶ 청소년 문학을 읽을 때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가장 특별한 기쁨은 그들만의 정서로 담아낸 그들만의 이야기를 읽는 것이다. 사실상 ‘학교’라는 그들의 일반적 상황은 사회 전체에서 가장 특수한 환경 중의 하나이며 그들의 현실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꼭 ‘학교’라는 환경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청소년 시기라는 것은 그 자체로 우리에게도 그들에게도 특별한 무엇이 된다. 그들이 그들일 때만 말할 수 있는 우울과 환희, 고통과 즐거움, 현실과 환상이 각각의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이 작품집에 담겨 있다.

그러나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작품집의 그러한 특수성에도, 우리 모두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킨다는 것이다. 청소년기를 건너뛰지 않은 누구라도 그러하지 않을까? 만약 공감하지 못한다면 당신은 이미 청소년기를 너무나 오래 전에 지나온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당신은 이 젊은 예비 작가들과 함께 당신의 청소년기를 돌려받지 않겠는가. 그들의 현실과 함께하고 그들의 미래를 함께 기다리는 것은 적잖은 기쁨이 될 것이다.

■ 심사평 중에서

▶ “해를 거듭할수록 대산 청소년문학상 응모작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전반적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서 심사위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명인․박주택․정끝별(시 부문 본심 심사평 중에서)

▶ “인간에게 늘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바라보는 관찰자의 시선을 갖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데 있어 첫 번째임은 새삼 거론할 일도 아니다.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세계에 관찰자의 시선이 알맞게 결합할 때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가 완성된다. 대상작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박현주 학생의 「바퀴벌레」를 비롯해 수상권에 든 작품들은 그런 미덕을 갖추고 있었다.”

—송기원․박덕규․신경숙(소설 부문 본심 심사평 중에서)

이 책의 차례

작품집을 펴내며

시 부문 심사평 / 김명인․박주택․정끝별

시 부문 수상 소감 / 박은비

-고등부

폭설 / 박은비

비누(백일장) / 박은비

박쥐의 중력 거부 제1강 / 양수영

비누(백일장) / 양수영

초경(初經) / 이정원

벽난로 앞에서 / 이태호

개기일식 / 주해나

황쏘가리 / 김민수

표지판이 웃는다 / 김별

거슬리는 녀석들 / 김재현

쥐며느리 2 / 김주용

모서리를 접다 / 김현수

길 / 김호기

양철 지붕에서 달그락 소리가 났다 / 임숙현

숨비 소리 / 홍승진

-중등부

후투티 새가 사는 숲 / 권혜은

비누(백일장) / 권혜은

어시장의 인어 왕자 / 김애진

소양강 / 이령

폭우 / 김우림

거미 / 김효은

우리 집 뒤 학미산은…… / 황정윤

소설

소설 부문 심사평 / 송기원․박덕규․신경숙

소설 부문 수상 소감 / 박현주

-고등부

바퀴벌레 / 박현주

누가 나를 보고 있다(백일장) / 박현주

거미 / 김현경

누가 나를 보고 있다(백일장) / 김현경

바보만 통행 가능한 도로 / 김아영

독 / 유형진

물은 심장에도 좋을 수 있다 / 이승란

송진(松津) / 곽윤영

달리는 말이 꿈꾸는 밤 / 국종애

동감(同感) / 김희윤

발톱 / 박서련

파랑새는 없다 / 박정원

러키 보이 / 양이석

긴 하루 / 이수은

-중등부

발밑에서 읽는 일기장 / 윤지혜

종량제 봉투 속의 모임(백일장) / 윤지혜

하얀 세상 / 김하야나

아픔의 고백 / 정혜유

작은 곰 인형 이야기 / 김현진

달빛의 깃털 / 조은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