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문학연구지원 15건 선정

탈냉전시대에 북한문학 읽기 및『북한문학 단편집』

영역, 출판 등에 총1억2천만원 지원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은 해외에서 한국문학을 연구하는 개인이나 단체를 지원함으로써 해외에서의 한국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사업의  2007년도 지원대상으로 알렉산더 페도토프 불가리아 소피아대 부총장 겸 한국학과 교수의 『한국의 자연시』 불가리아어 연구, 출판 등 15건을 선정하고 1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 2007년도 지원대상으로는 번역․출판지원에 유중하(연세대 중문과 교수)의 '『김수영 전집1』 중국어 번역, 출판' 外 2건 ▲ 번역지원에 최병은(재스웨덴 시인, 소설가) '『김유정 단편선』 스웨덴어 번역' ▲ 출판지원에 원영혁(서울대 비교문학 전공 박사과정)의 '『황석영 중단편선집』 중국어 출판' ▲ 연구․출판지원에 김보나(프랑스 보르도3대학 한국학과 교수)의 '<향가> 불어 연구,출판' 外 3건 ▲ 연구지원 에 조혜영(파리 한국문화원 한국어 강사)의 '<조선시대 소설에 나타난 용과 용궁신앙> 불어 연구' 外 1건 ▲ 장학지원에 권혁찬(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박사과정)의 '<한국문학과 대중문화에 있어서 중국『삼국지연의(삼국지)』의 영향> 연구' ▲ 도서지원 에 미국 플로리다대학 Smather 도서관 내 아시아콜렉션 外 2건이 선정되었다.

- 부문별로는 번역 ·출판지원 3건, 번역지원 1건, 출판지원 1건, 연구 ·출판지원 4건, 연구지원 2건, 장학지원 1건, 도서지원 3건 등이며 국가별로는 미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스웨덴, 불가리아, 중국, 일본, 파키스탄 등 9개국이다. 심사는 문경환(연세대 영문과 교수), 박재우(한국외대 중국어과 교수), 조현설(서울대 국문과 교수), 이인호(명지대 사학과 석좌교수)가 맡았다.

- 해외 한국문학연구지원 사업은 재단의 외국문학 번역지원과 함께 오는 12월 중 증서수여식을 갖는다.

 < 2007 해외 한국문학연구지원 지원 대상자>

부문

신청자/기관

사업명

번역

츨판

한성례 (번역가)

『박주택 시선집』 일본어 번역, 출판

파키스탄 Mashal Books

이청준 作 『Your Paradise』

우르두어(파키스탄 공용어) 번역, 출판

유중하 (연세대 중문과 교수)

리리치우 (북경외국어대 아시아 아프리카학부 한국어학과 강사)

『김수영 전집 1』 중국어 번역, 출판

번역

최병은 (시인, 소설가)

군나르 베르그스트룀 (번역가)

『김유정 단편선』 스웨덴어 번역

연구

출판

허휘훈

(중국 연변대 조선한국학학원 교수)

『재중조선민족문학대계』 3차분 연구, 출판

김보나

(프랑스 보르도 3대학 한국학과 교수)

<향가> 불어 연구, 출판

알렉산더 페도토프

(불가리아 소피아대 부총장 겸 한국학과 교수

『한국의 자연시』 불가리아어 연구, 출판

최경희

(미 시카고대 동아시아학과 교수)

<탈냉전시대에 북한문학 읽기>에 관한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및 『북한문학 단편집』영역, 출판 

연구

조혜영

(파리 한국문화원 한국어 강사)

<조선시대 소설에 나타난 용과 용궁 신앙> 불어 연구

하이케 이

(독일 함부르크대 한국학과 강사)

<김연수 작품에서 보이는 포스트모던적인 관점과 역사의식> 독일어 연구

출판

원영혁

(서울대 비교문학 전공 박사과정)

『황석영 중단편선집』 중국어 출판

장학

권혁찬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 박사과정, 한중비교문학 전공)

<한국문학과 대중문화에 있어서 중국『삼국지연의』의 영향> 연구

기타

미국 노틀담대학교 한국문학과

한국문학 교수 지원

도서

미국 플로리다대학

대학생을 위한 한국문학도서

중국 남경대학 한국어문학과

대학생을 위한 한국문학도서

중국 하얼빈이공대 한국어학부

중국 대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재 편찬을 위한 자료 도서

<심사위원>

 가. 문경환(연세대 영문과 교수)

 나. 박재우(한국외대 중국어과 교수)

 다. 조현설(서울대 국문과 교수)

 라. 이인호(명지대 사학과 석좌교수)

<2007 해외 한국문학연구지원 심사평>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에 있어 이번 2007년도에는 번역출판 6건, 번역 2건, 연구출판 8건, 연구4건, 출판 2건, 장학 3건, 기타 3건, 도서 3건 등 총 31건의 지원이 있었다. 언어권 별로 분류하면 중국어 9, 영어 6, 일본어 5, 불어 4, 불가리아어 2, 독일어, 러시아어, 인도어, 파키스탄어, 스웨덴어가 각 1건으로 다채로운 분포를 보여 주었다.

  연구에 있어 양이 질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문학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해외에 널리 알려지고 심화되어 가는 것 같아 이 사업의 심사에 참여하면서 적지 않은 보람을 느끼게 된다. 심사에 임하면서 심사위원들은 해외 한국문학 연구 지원의 정신인 "우리 문학의 창달과 문화 가치 확산"과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고, 그 정신에 충실한 신청에 대해 보다 더 주의를 기울였다. 아울러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발전과 소개에 기여할 사업을 우선 지원함" "고르게 선정" 등의 심의 기준에 평가의 초점을 맞추었다. 그러면서도 보다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창의력이 있는 지원신청이 없을까 기대를 해 보았다.

  4인의 심사위원이 매 영역별로 차례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검토를 한 결과, 번역 출판 신청 6건 가운데 『김유정 단편선』 스웨덴어 번역과 『김수영 전집 1』 중국어 번역 출판이 일단 좋은 신청 내용과 번역자의 신뢰성, 목하 한국문학계에서 가치 평가 등에 있어 우선순위로 추천되었다.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을 우르두어(파키스탄 공용어)로 번역하는 신청은 영역본을 저본으로 삼는 데 대해 이견 제시가 있었지만, 한국어를 우르두어로 번역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그 필요성이 인정되었다. 다만, 『박주택 시선집』일본어 번역 출판은 그 필요성 면에서 전면적인 공감을 얻지는 못하였지만, 일본의 유수 출판사에서 책임성 있게 추천을 해온 것인 만큼 후보작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하기로 하였다. 최수철 작의 『페스트 上,下』의 중국어 번역 출판은 일정한 의미 평가는 받았지만 신청자들에 대한 기회의 균등성을 고려하여 일단 보류되었다. 번역 단일 항목의 신청 2건은 추천하기에는 미진한 부분들이 있다하여 역시 보류되었다.

  연구 출판에 있어 8건의 신청 중에 『재중조선민족문학대계』 3차분은 연변대와 연세대가 합작으로 하는 연구출판 사업으로 이미 그 의의에 대한 전향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는데다가, "사업의 지속성"이라는 면에서 이의 없이 추천되었다. 그리고 <향가> 불어 연구, 출판과 <한국의 자연시> 불가리아어 연구, 출판은 연구자에 대한 신뢰와 연구의 충실성 면에서 평가받아 적극적으로 추천되었다. 반면 문학사나 문학개론 등의 일부 신청건은 "지정공모 과제를 배려함"이라는 우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신뢰성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고, 특정 작가에 대한 중국어 연구, 출판으로 신청한 2건은 박사학위 논문의 연장선에서 출판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평가되어 지원이 보류되었다.

  한편, 연구에 있어서는 <조선시대 소설에 나타난 용과 용궁 신앙> 불어 연구와 <김연수 작품에서 보이는 포스트모던적인 관점과 역사의식> 독일어 연구는 심화된 연구로서의 평가와 연구자에 대한 신뢰성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추천이 되었다.

  출판에서의 『황석영 중단편 소설선』 중국어 출판, 홍보는 "사업의 지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추천되었지만, 과도한 신청금액과 출판의 건 수 등에서 대폭 축소조정 해야 한다는 조건을 전제하기로 하였다.

  장학 영역에서는 연구의 구체성과 확실성, 심도 등을 고려해 <한국 문학과 대중문화에 있어서 중국 『삼국지연의』의 영향 연구>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기타 영역에 있어서는 북미간 화해의 시대성을 고려해 <《탈냉전시대의 북한문학 읽기》에 관한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및 『북한문학단편집』 영역, 출판>을 만장일치로 추천하였다. 

  3건이 신청된 도서 영역에 있어서는 이는 한국문학 관련 도서에 대한 지원 신청인만큼, 교보문고 등과 연계하여 정책적으로 모두 지원하기로 하였다.

  대산문화재단의 한국문학연구지원 사업이 더욱 알차지고 성숙해져가는 상황에서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연구자가 더욱 많아지고, 연구가 더욱 풍부해지고 정예화 되어 한국문학의 내용과 가치, 예술적 특성 등 우수한 점들이 세계 각지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