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18일, 베이징 및 상하이 한중문학포럼, 선상낭독회 등 다양한 문학교류 행사 열려 고은 김우창 황석영 김광규 신경숙 은희경 등 한국 대표작가단 23명 참여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중국작가협회(주석 티에닝)는 양국 문화부의 후원을 받아 ‘한중 수교 15주년 기념 한중문학인대회 - 한강에서 장강까지, 장강에서 한강까지’의 중국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2월 12(수)부터 18일(화)까지 베이징(12일~14일)과 상하이(15일~18일)에서 나눠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한중문학포럼(14일 베이징 중국현대문학관, 17일 상하이도서관), 한중 작가 선상낭독회(17일 상하이 황포강 유람선), 대학강연(총 7회 개최), 작가별 대담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고은, 김우창, 황석영, 김원일, 김광규, 정호승, 신경숙, 은희경, 김인숙, 정양, 안도현, 김진경, 박재우, 유중하 등 한국 문단과 학계를 대표하는 문인, 학자 23명의 한국 작가단이 방중해 티에닝, 모옌, 왕안이, 차오원셴 등 중국의 최정상급 작가들과 함께 양국간의 수준 높은 문학교류를 펼치게 된다. - 한중문학인대회 한국 행사는 지난 10월 중순 1주일간 서울과 전주에서 열린 바 있는데, 한중 수교 15주년을 기념하여 양국 문화부가 후원하고 양국의 공신력 있는 문화단체들이 주최하는 양국간 첫 공식 문학 교류 행사라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 당시에는 장종, 모옌, 수팅, 차오원셴 등 중국의 거물급 작가 22명이 방한해 한중문학포럼, 선상낭독회, 대학 강연, 작가간 대담 등의 행사를 가진 바 있다. 이번 중국 행사는 상호주의의 원칙에 따라 한국 행사시 열렸던 프로그램들이 비슷한 수준과 규모로 열리게 되는 것이다. 또한 개최비용과 행사실무 등도 마찬가지로 주최국인 중국에서 전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는 그간의 한중 문화교류가 한국의 일방적인 주도로 진행됐던 것과는 다른 형태인데, 향후 한중 문화교류의 한 전범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중국 행사에 참가하는 중국 작가들 중 특히 주목되는 이가 티에닝(鐵凝)과 왕안이(王安憶), 예신(葉辛)이다. 티에닝은 전체 중국 작가들의 대표기구인 중국작가협회의 주석으로 재임 중인데, 국내에도 소개돼 있는 『비가 오지 않는 도시 無雨之城』(실천문학), 『목욕하는 여인들 大浴女』(실천문학 근간) 등의 소설로 작가로서도 큰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한국방문 경험을 산문으로 쓴 『漢城日記』가 중국에서 좋은 방응을 얻은 바 있고 최근에는 중국 인민문학출판사에서 9권짜리 전집이 출간되기도 하였다. 한편 왕안이는 티에닝과 함께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로 상해작가협회 주석이기도 하다. 『장한가 長恨歌』 『기실 紀實』 『허구 虛構』 『부평초』 등 10여 권의 중장편 소설이 있으며 대표작인 『장한가』를 비롯한 여러 작품이 세계 각국에 번역 소개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작품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예신 역시 상하이를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 상하이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소장, 중국작가협회 및 상하이작가협회 부주석, 상하이문련 주석 등을 겸임하고 있다. 『화도 華都』 『얼채 孼債』 등의 대표작이 있다. 이외에도 모옌(莫言)과 차오원셴(曹文軒) 등은 지난 한국 행사 때도 참가했던 작가로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당대 최고의 중국 소설가들이다.
- 중국작가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의 작가 교류를 정례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재단과 문화예술위원회는 이를 더 확대해서 한중일 3국이 참가하는 동아시아문학포럼으로 발전시킬 것을 계획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현재 내년 가을 개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지난 11월 중순 한국, 일본, 중국의 대표단이 참가한 한중일 확대조직위원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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