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중 동아시아 문학포럼’창설, 개최

오는 9월 29~10월 5일 서울과 춘천에서

日 : 시마다 마사히코, 히라노 게이치로, 쓰시마 유코 등

中 : 모옌, 티에닝, 쑤퉁, 쑨깐루, 쉬롱쉬 등

韓 : 고은, 유종호, 황석영, 오정희, 신경숙, 김연수 등

3개국 대표작가들 21세기의 새로운 세계 중심인

동아시아의 공동 가치와 미래비전 수립 위한 담론과 교류

-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강의 문화교류에 새로운 기원을 열 문학행사가 올 가을 한국에서 개최된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정헌) 주관으로 오는 9월 29일(월)~10월 5일(일) 열리는 ‘제1회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은 한중일 3국을 대표하는 문학인과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해 동아시아가 추구할 공동가치와 미래비전 구축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간에 이해의 폭을 넓히며 우의를 돈독히 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행사의 의의

  이번 ‘한일중 동아시아문학포럼’은 ▲오랜 세월 동안 비슷한 역사적․지리적 환경 속에서 밀접한 영향관계를 맺어온 한중일 3국의 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나아가 이들이 공유하고 존중할 수 있는 가치를 추구하고 ▲불행했던 근대사와 역사 해석, 영토 분쟁 등의 갈등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현 상황에서 3국의 지식인들이 모여 서로의 입장에 대해 토론하고 이를 미래지향적인 공동의 가치로 수렴함으로써 동아시아에 평화 기조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며 ▲한일중의 문학인과 지식인들의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상호 교류를 통하여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아시아 또는 동아시아라는 지역적, 문화적 공동체의 담론과 개념을 정립한다는 데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은 ▲한중일의 대표적인 주류 작가와 지식인들이 참가하고 ▲어느 한 나라의 일방적인 주도가 아닌 3개국의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공동으로 추진하며 ▲3개국이 순회개최하며 향후 동아시아의 주변국가의 참가와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공동가치와 미래비전 구축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추진 경과

- 동아시아문학포럼은 2006년 재단이 주최한 ‘김우창-오에 겐자부로 공개좌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어 재단과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모옌 간에 행사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며 중국의 참가가 모색되었다. 이를 토대로 작년 한일중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서 행사준비가 본격화되었다.

  한국 조직위에는 김우창(조직위원장, 고려대 명예교수), 오정희(소설가), 최원식(인하대 교수), 서경석(한양대 교수), 임철우(소설가, 한신대 교수), 박재우(한국외대 교수), 김진공(인하대 교수), 윤상인(한양대 교수), 신인섭(건국대 교수) 등이 참가하고 있고 일본 조직위는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郎),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 이상 특별고문),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 대표),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나카자와 케이(中沢けい, 이상 부대표),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 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 가와무라 미나토(川村湊), 치노 유키코(茅野裕城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은 작가협회 주석인 티에닝(鐵凝)을 주임위원으로 해서 부주임위원에 모옌(莫言), 위원에 조선족 작가인 쉬롱쉬(許龍錫)와 진쉰(金勳), 인민문학 부주간인 리징저(李敬澤) 등이 참가하고 있다.

  동아시아문학포럼은 재단과 문화예술위원회가 주도하여 올해 대회를 창설하고 향후 일본, 중국을 순회하며 격년제로 개최되며 행사업무와 비용의 대부분을 주최국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행사명칭은 ‘주최국-차기 주최국-차차기 주최국’ 순으로 정해지며 행사가 한일중을 한바퀴 순회한 후에는 북한, 대만, 몽골, 베트남 등 여타 동아시아 국가들을 포괄하는 진정한 의미의 동아시아포럼으로 확대, 발전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 주요 행사

- 이번 행사는 “현대사회와 문학의 운명 - 동아시아와 외부세계”를 주제로 한 문학포럼, 한강 유람선에서의 선상낭독회, 대학강연 및 언론대담, 한중일 작가 교류의 밤, 독자와의 만남, 공연관람 및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행사 말미 2박3일 동안 춘천을 방문해 김유정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예정이다. 9월 30~10월 1일 이틀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되는 문학포럼은 기조발제를 비롯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총 3개 세션), ‘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총 1개 세션), ‘고향, 국가, 지역 공동체, 세계’(총 3개 세션), ‘문학의 미래’(총 3개 세션) 등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총 11개 세션별로 한중일 각 1명의 문인이 발제자로 참여하며 토론 및 사회자는 한국 문인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10월 1일 저녁 한강 유람선에서 개최되는 선상낭독회는 3국의 작가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로의 문학을 감상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언론대담은 한중일 작가들이 짝을 이뤄 대담을 갖는 것을 원칙으로 향후 언론사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할 예정이며 대학강연 역시 3국 작가들이 팀을 이뤄 수도권 대학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 참가자

- 이번 행사는 그 규모와 의의, 그리고 첫회 대회라는 상징성에 걸맞게 3국을 대표하는 문학인들이 대거 참가하게 된다. 먼저 한국에서는 유종호(평론가, 전 연세대 석좌교수), 황석영(소설가), 오정희(소설가), 최원식(평론가, 인하대 교수), 정현종(시인, 연세대 명예교수), 신경숙(소설가), 김연수(소설가) 등 장르, 세대를 망라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인 11명이 발제자로 참여한다. 이 외에도 고은 시인을 비롯한 많은 문인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에 참여한다.

  일본과 중국 조직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참가작가들의 면면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본 작가들에 대한 소개이다. 동아시아문학포럼 일본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기도 한 소설가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는 시대와 사회의 문제점을 예민하게 포착해낸 문제작들을 다수 발표해 일본 문단의 흐름을 최선봉에서 이끌어가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 희곡, 비평, 오페라 대본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일본 문단의 간판급 작가다. 신경숙과의 서신교환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는 쓰시마 유코(津島佑子)는 성, 인종 등의 마이너리티 문화에 대한 연대감을 참신한 문장으로 형상화한 걸작들을 발표해 명성이 높다. 일본 근대문학의 거봉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도 유명한 그녀는 일본의 권위있는 문학상을 거의 모두 섭렵했을 정도로 문학성을 인정받고 있다. 23살의 나이에 「일식 日蝕」으로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의 총아로 떠오른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는 화려한 문체와 방대한 문학적 스케일로 인해 ‘미시마 유키오의 생환’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높은 문학적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준수한 외모까지 겸비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아오야마 신지(青山真治)는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공히 명성이 높다. 2000년 장편영화 <유레카 EUREKA>로 칸 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에큐메닉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이 작품을 직접 소설로 각색해 2001년 미시마 유키오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 참가작가 중 최연소인 와타야 리사(綿矢りさ)는 불과 19살의 나이에 장편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으로 역대 최연소로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해 일본 문단을 발칵 뒤집어놓은 장본인이다. 이 소설은 일본에서 200만부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일본 조직위에서는 오에 겐자부로와 함께 일본 문단을 양분하고 있는 거장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의 포럼 참가를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펜클럽 회장을 지내기도 한 이노우에 히사시는 소설과 희곡 양 분야에서 공히 최고봉으로 추앙받는 일본 문단의 원로이다.

  다음은 중국 작가들에 대한 소개이다. 모옌(莫言)은 중국이 자랑하는 세계적 소설가로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우리나라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중국 작가로 평가받는 그는 국내에도 8권의 소설이 번역, 소개돼 있을 정도로 두터운 독자층을 자랑한다. 50대 초반의 나이에 중국작가협회 주석을 맡고 있는 티에닝(铁凝)은 왕안이와 함께 당대 중국을 대표하는 여성 소설가이다. 루쉰문학상을 포함한 국가 지정 주요 문학상 6회 수상, 각급 문예지의 문학상 30여 차례 수상의 이력이 그의 작품의 뛰어난 문학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재기 넘치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체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쑤퉁(苏童)은 모옌과 함께 이번에 참가하는 중국 작가들 중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고 있는 작가이다. 중국 3세대 문단의 대표작가로 불리는 그는 국내에 6권의 번역서가 나와 있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이기도 한 쑨깐루(孙甘露)는 상하이 문단을 대표하는 인기소설가이다. 중국 전위파 작가를 대표하는 그는 상하이작가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상하이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고 주요 서구언어로 작품이 번역돼 있는 문제작가이다. 중국 내 조선족문학을 대표하는 쉬롱쉬(许龙锡, 허용석)는 옌볜작가협회 주석을 맡고 있고 옌볜일보사 사장 등을 역임한 저명한 언론인 출신이기도 하다.

- 현재 한국 조직위원회는 문학포럼의 골격을 확정짓고 그 외 부대행사 및 작가교류행사를 중일 조직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언론대담의 경우 앞서 언급했듯 한중일 3국 작가 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8월 말까지 각 언론사로부터 신청을 받아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 문학포럼 주제별 참가자

주제

한국 발제자

일본 발제자

중국 발제자

기조발제

유종호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

혹은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

1. 티에닝(鐵凝)

2. 모옌(莫言)

3. 쑤퉁

4. 레이쉬옌(雷抒雁)

5. 쉬롱시(許龍錫)

6. 지홍전(季紅眞)

7. 쑨후이펀(孫惠芬)

8. 리징저(李敬澤)

9. 왕홍자(王宏甲)

10. 쑨깐루(孫甘露)

11. 차오량(喬良)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정현종

가와무라 미나토(川村湊)

최  윤

나카자와 케이(中沢けい)

김연수

치노 유키코(茅野裕城子)

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

최원식

히라이데 다카시(平出隆)

고향, 국가,

지역공동체, 세계

황석영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임철우

호시노 도모유키(星野智幸)

신경숙

아오야마 신지(青山真治)

문학의 미래

오정희

마쓰우라 리에코(松浦理英子)

나희덕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

성석제

와타야 리사(綿矢りさ)

* 중국의 경우 세션별 발제자는 미정

▶ 행사 일정표

일자

프로그램

9/29(월)

중․일 작가단 입국, 기자회견, 환영리셉션

9/30(화)

문학포럼, 작가별 행사 및 언론활동, 작가교류의 밤

10/1(수)

문학포럼, 작가별 행사 및 언론활동, 선상낭독회

10/2(목)

관광 및 문화유적 답사, 작가별 행사 및 언론활동, 공연 관람

10/3(금)

김유정 문학열차로 춘천 이동, 문학행사 및 언론활동

10/4(토)

 국제문학심포지엄 (주제 : 향토문학의 세계화),

 관광 및 문화유적 답사, 작가별 행사 및 언론활동

10/5(일)

중․일 작가단 출국

▶ 소주제별 논의사항

대주제 : ‘현대사회와 문학의 운명 - 동아시아와 외부 세계

소주제

주제 예시

기조발제

 대주제 또는 예시한 주제를 아우르는 발표

동아시아문학과

세계문학

- 동아시아문학의 특질

- 동서문학의 고전과 나의 문학적 편력

- 내가 읽은 동아시아 작가와 작품(자국 이외의 두 나라)

- 동아시아의 자연 환경과 문학: 환경문제에 있어서의 작가의 역할

- 세계문학은 있는가?

동아시아문명과 문화공동체

 - 세계화와 모국문학 그리고 동아시아문학

 - 중국 문화의 한일 수용 양상

고향, 국가,

지역공동체,

세계

- 역사와 문학: 내가 체험한 역사 변화

- 변화하는 세계 속의 고향과 가족

- 마음 속의 아시아: 여행과 작가

- 내가 살아갈 아시아

문학의 미래

- 세대의 변화와 문학의 변화

- 미디어의 다양화와 문학

- 앞으로의 세계에서의 문학의 역할

- 나의 문학의 미래: 나는 무엇을, 누구를 위하여, 어떻게 쓰는가?

▶ 주요 일본 작가 프로필

 - 시마다 마사히코(島田雅彦) : 소설가, 시인, 호세(法政)대 국제문화학부 교수, 문예가협회 이사. 1961년 도쿄 출생. 도쿄외국어대 러시아어학과 졸업. 컬럼비아대 객원교수 및 긴키(近畿)대 문예학부 조교수 역임. 대학 재학 중인 1983년에 「상냥한 좌익을 위한 희유곡 優しいサヨクのための嬉遊曲」으로 작가 데뷔. 이후 『나는 모조인간 僕は模造人間』『돈나・안나 ドンナ・アンナ』 등 연달아 문제작을 발표하여 일약 일본 문단의 기수가 되었다. 늘 시대와 사회의 움직임을 예견하는 작품은 현대사회가 내포하는 문제를 날카롭게 그려내 문학의 최첨단을 달린다. 자작 희곡, 오페라 대본을 스스로 연출하는 한편, 시 창작도 활발히 하는 등 광범위한 장르에서 충실한 활동을 전개한다. 작품이 유럽, 한국 등에서 번역되었다. 또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작품만이 아니라 날카로운 문명비평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984년 『몽유왕국을 위한 음악 夢遊王国のための音楽』으로 노마(野間) 문예신인상, 92년 『피안선생 彼岸先生』으로 이즈미 교카(で泉鏡花) 상, 2006년 『퇴폐자매 退廃姉妹』로 이토 세이(で伊藤整) 문학상, 2007년 『카오스 아가씨-샤먼 탐정 나르코 カオスの娘―シャーマン探偵ナルコ』로 예술선정 문부과학대신상을 수상했다. 소설로 『잊혀진 제국 忘れられた帝国』『이이를 구하라! 子どもを救え!』『자유사형 自由死刑』『내란의 예감 内乱の予感』 무한 캐논(canon) 3부작 『혜성의 주민 彗星の住人』『에트로프 사랑 エトロフの恋』『아름다운 혼 美しい魂』『프랑시스코 X フランシスコX』『가인의 기우 佳人の奇遇』 등 다수. 이외에 시집으로 『자유인의 기도 自由人の祈り』, 오페라 대본으로 『주신구라 忠臣蔵』『Jr. 버터플라이 Jr.バタフライ』가 있다.

- 히라노 게이치로(平野啓一郎) : 소설가. 1975년 아이치 현에서 출생해 후쿠오카 현, 기타 규슈 시(北九州市)에서 성장. 교토대 법학부 졸업. 2004년에 문화청 ‘문화교류사절’로서 파리 체재. 대학 재학 중인 1998년에 문예지 『신초 新潮』에 처음 투고한 소설 「일식 日蝕」이 게재되어 화제를 불렀다. 화려한 한문투 문체와 장대한 문학적 스케일로 ‘미시마 유키오 생환’이라고까지 극찬 받은 이 작품으로 사상 최연소 타이기록으로 아쿠타카와 상을 수상하며(이 기록은 훗날 역시 이번 동아시아포럼에 참가하는 와타야 리사에 의해 경신) 문단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죽음, 기억, 언어, 에로티시즘이라는 일관된 주제를 다룬 화제작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작품마다 다른 시대, 장소를 설정하여 완전히 새로운 수법을 사용하는 것이 왕성한 창작 활동을 더한층 두드러지게 한다. 그의 독자적인 수법으로는 소설에서의 시각적 실험도 포함되는데, 그의 작품들은 다양한 프리즘을 통해서 현대사회를 조명한다. 『신초 新潮』 2008년 4월호까지 일년 반에 걸쳐 연재된 장편소설 『결괴 決壊』는 9・11 테러 이후 세계를 인터넷이 뒤덮고 있는 와중에 놓인 일본을 응시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현대 일본문학 작품인 그의 소설들은 프랑스, 한국, 대만, 러시아, 스웨덴 등에 번역돼 있다. 장편소설로 『1월 이야기 一月物語』『장송 葬送』『얼굴 없는 나체들 顔のない裸体たち』, 단편집으로 『다카세가와 高瀬川』『똑똑 떨어지는 시계들의 파문 滴り落ちる時計たちの波紋』『당신이 없었다, 당신 あなたが,いなかった,あなた』, 산문집으로 『문명의 우울 文明の憂鬱』『책 읽는 법 - 슬로 리딩의 실천 本の読み方―スロー・リーディングの実践』 등이 있다.

- 쓰시마 유코(津島佑子) : 소설가, 문예가협회 이사. 1947년 도쿄에서 일본 근대문학의 거봉 다자이 오사무의 딸로 출생. 시라유리여대 문학부 졸업. 대학 재학 중에 소설을 쓰기 시작해 1969년에 작가 데뷔.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입장에 서서 작품 활동을 하였고 늘 새로운 표현을 추구하여 현대문학의 정점을 달려왔다. 일본 국내외 소수민족의 문화와 그들에게 전해진 구승문예에 공감을 갖고 있고 문학의 글로벌리즘이 초래한 균질화에 강하게 대항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74년 『잡초 더미의 어머니 葎の母』로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 상을 수상한 이래, 이즈미 교카(泉鏡花) 상, 여류문학상, 노마(野間) 문예신인상,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문학상, 히라바야시 다이코(平林たい子) 상, 예술선정 문부과학대신 상, 다이부츠 지로(大佛次郎) 상 등 거의 모든 상을 수상했다고 해도 좋다. 주요작품으로 『산 것이 모이는 집 生き物の集まる家』『풀 잠자리 草の臥所』『총아 寵児』『빛의 영토 光の領分』『산을 달리는 여자 山を走る女』『불의 강가에서 火の河のほとりで』『묵시 黙市』『밤빛에 쫓겨서 夜の光に追われて』『한낮에 真昼へ』『커다란 꿈이여, 빛이여 大いなる夢よ,光よ』『바람이여 하늘을 달리는 바람이여 風よ,空駆ける風よ』『나 私』『불의 산-야생 원숭이기 火の山-山猿記』『웃는 늑대 笑いオオカミ』『나라 리포트 ナラ・レポート』 등이 있다. 주요 작품들이 영어, 불어, 한국어, 중국어를 비롯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 아오야마 신지(青山真治) : 소설가, 영화감독. 1967년 후쿠오카 현, 기타 규슈(北九州) 시 출생. 릿쿄(立教)대 문학부 졸업. 대학 졸업 후, 프리랜서 조감독으로서 영화제작에 관여하는 한편 영화 평론 집필. 1995년 비디오영화 <교과서엔 없어! 教科書にないッ!>로 감독 데뷔. 1996년 <Helpless>로 극장 영화 데뷔. 이 작품은 토론토, 토리노 등 세계 각지 영화제에 출품되어 주목받았다. 그 후도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하여 2000년 7번째 장편영화 <EUREKA>로 칸 영화제 국제비평가연맹상과 에큐메닉 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같은 해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나카가미 겐지(中上健次)를 조명한 다큐멘타리 <골목으로 나카가미 겐지가 남긴 필름 路地へ 中上健次の残したフィルム>을 제작했다. 나아가 TV 드라마, 오락영화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작품들 작품은 칸, 베네치아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적 영화제에 출품되어 큰 평가를 받고 있다. 2001년에는 동명영화를 각색한 『EUREKA』로 소설가로 데뷔했고 이 작품으로 미시마 유키오 상을 수상했다. 이후 차례차례 문제작을 발표하여 소설가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장편 소설 『달의 사막 月の砂漠』『죽음의 계곡95 死の谷'95』『우게쓰 모노가타리 雨月物語』『새드 베케이션 サッド・バケイション』, 단편집 『호텔 크로니쿠르즈 ホテル・クロニクルズ』『엔터테인먼트! 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 평론집 『나 영화를 발견했노라 われ映画を発見せり』 등이 있다. 영화작품으로 <양아치 チンピラ> <차가운 피 冷たい血> <SHADY GROVE シェイディ・グローヴ> <처마 밑의 별 볼일 없는 놈처럼 軒下のならずものみたいに> <레이크 사이드 살인사건 レイクサイドマーダーケース> <귀뚜라미 こおろぎ> <새드 베케이션 サッドヴァケイション> 등이 있고, 다큐멘타리 <June 12 1998> <AA> 등이 있다.

- 와타야 리사(綿矢りさ) : 소설가. 1984년 일본 교토 출생. 와세다대 일문과를 졸업했다. 일본 문단의 갖가지 최연소 기록을 세운 ‘천재 소설가’이다. 고3 수험생이던 2001년, 공부가 지겨워질 때마다 도피의 일종으로 쓴 소설 『인스톨』로 문예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이는 문예상 역사상 최연소 2위의 기록이다. 이 소설은 당시 『해리포터』를 뛰어넘는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으며 우에토 아야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와타야 리사는 2년 뒤 장편 『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으로 일본 최고 권위의 아쿠타가와 상을 수상해 일본 문단을 또 한번 경악시켰다. 19살이라는 역대 최연소 수상 기록을 세운 이 소설은 ‘지조있는 왕따’인 10대 사춘기 소년 소녀의 감성을 통해 인간의 ‘고독’과 ‘관계짓는 방식’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일본에서 200만부가 넘는 베스트셀러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었다. 『인스톨』『발로 차주고 싶은 등짝』『인스톨』 등 주요 작품들이 우리나라에도 모두 번역, 소개돼 있다.

- 이노우에 히사시(井上ひさし) : 소설가, 극작가, 문예가협회이사, 전 일본 펜클럽 회장. 1934년 야마가타 현 출생. 조치(上智)대 외국어학부 졸업. 대학 재학 중부터 무대대본을 쓰기 시작해 졸업 후 방송작가로 활동. 1964년부터 NHK에서 방송된 어린이용 인형극 <횻코리 효탄 섬 ひょっこりひょうたん島>(공작)에서 날카로운 웃음과 풍자를 선보여 아이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1969년 「일본인의 배꼽 日本人のへそ」으로 극작가로서 데뷔. 1972년에는 에도 시대 작가(戯作者)들을 경묘한 필치로 그린 『수갑 동반자살 手鎖心中』로 나오키 상(直木賞)을 수상하여 소설가로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같은 해 「도겐의 모험(道元の冒険)」으로 기시다(岸田) 희곡상, 예술선정 신인상을 수상. 이후 희곡, 소설, 에세이 등 다재다능한 집필활동을 전개하여 폭넓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1984년에는 자작을 상연하는 극단 ‘고마쓰좌 こまつ座’를 세워 전속 작가로서 「두통 견통 히구치 이치요 頭痛肩こり樋口一葉」 「반짝이는 성좌(きらめく星座)」, 「어둠에 피는 꽃(闇に咲く花)」, 「눈아 내려라(雪やこんこん)」, 「아버지와 산다면(父と暮らせば)」, 「큰북 두드리고 피리 불고(太鼓たたいて笛ふいて)」 등 많은 희곡을 상연하였다. 이들 작품들은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소설에서는 『기리키리진 吉里吉里人』(요리우리문학상, 일본SF대상), 『후추신구라 不忠臣蔵』(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사천만보 남자 四千万歩の男』『도쿄 세븐로즈 東京セブンローズ』 등 역사를 종횡, 초월하는 시점으로 현대 일본을 묻는 작품을 차례차례 발표했다. 종래 문학의 장르 틀에 맞출 수 없는 이 작품들은 모두 유머가 넘치면서도 거대 권력에 대한 저항을 내포하고 있고, 서민의 삶에 대한 공감과 평화를 희구하는 의지로 관철되어 있다. 이 외에 소설 『돈 마쓰고로의 생활 ドン松五郎の生活』『배 북치기 腹鼓記』『백년전쟁 百年戦争』『이솝주식회사 イソップ株式会社』 등이 있고, 희곡 이하토보의 극열차 イーハトーボの劇列車 가미야 초 사쿠라 호텔 紙屋町さくらホテル 꿈의 눈물 夢の泪 하코네 고라호텔 箱根強羅ホテル 등이 있다. 테아톨 연극상,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郎) 상, 기쿠치 간(菊池寛) 상, 아사히 상, 오리베(織部) 상, 마이니치 예술상(毎日芸術賞), 쓰루야 남보쿠(鶴屋南北) 상 등을 수상하였다.

▶ 주요 중국 작가 프로필

- 티에닝(铁凝) : 소설가, 중국작가협회 주석. 1957년 베이징 출생. 본적은 허베이(河北). 허베이성 작가협회 주석, 중국 작가협회 부주석 역임. 마오둔(茅盾), 바진(巴金)과 같이 중국 현대문학의 전설로 추앙받는 대문호들의 뒤를 이어 2006년에 작가협회 주석으로 선출됐다. 1975년에 작품 발표를 시작했다. 루쉰문학상을 포함하여 국가지정 주요 문학상을 6차례, 각급 문예지의 문학상을 30여 차례 수상했다. 화가였던 아버지 티에양(鐵揚)의 전시회 방문차 세 차례 방한한 적이 있고 이때의 경험을 살려 산문집 『한성일기 漢城日記』를 내기도 했다. 주요 작품에 장편소설 『장미의 문 玫瑰门』『대욕녀 大浴女』『면화 笨花』, 중단편소설 「오, 샹쉬에 哦,香雪」「12일째 밤 第十二夜」「단추없는 빨간 셔츠 没有钮扣的红衬衫」「맞은 편 对面」 등을 포함, 소설과 산문집 50여권을 출간한 바 있다. 1996년 『티에닝문집 铁凝文集』 5권, 2007년 인민문학출판사에서 『티에닝작품 시리즈 铁凝作品系列』 9권을 각각 출간했다.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어, 스페인어, 덴마크어, 노르웨이어 등으로 주요 작품이 번역돼 있고 한국에는 장편 『비가 오지 않는 도시』가 번역, 출간돼 있다.

- 모옌(莫言) : 소설가. 1956년 중국 산둥성의 가난한 농촌에서 출생. 소학교 시절에 '문화혁명'이 시작되면서 소학교를 중퇴하고 수년간 농촌 생활을 했고 면유 가공 공장에서 노동을 했다. 군 제대 후 해방군예술학원 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사범대학 루쉰문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 격월간지 『롄츠 蓮池』에 단편 「봄밤에 내리는 소나기」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유년기의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발표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정치적인 작품이 주류를 이룬 중국문단의 흐름과는 달리 성욕, 물욕, 잔혹성 등 인간의 추악한 내면을 때로는 잔혹하게 때로는 서정적으로 묘파해 문제작가로 떠올랐다. 1986년 발표한 『홍까오량 가족』이 장이모 감독에 의해 <붉은 수수밭>으로 영화화돼 88년 베를린 영화제에서 황금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작가로 떠올랐다. 주요 작품으로는 장편소설 『홍까오량 가족 红高粱家族』『티엔탕 마을 마늘종 노래 天堂蒜薹之歌』『열세걸음 十三步』『술의 나라 酒国』『풍유비둔 丰乳肥臀』『탄샹싱 檀香刑』『41포 四十一炮』『생사피로 生死疲劳』 등 10종이 있고 중편소설 「투명한 홍당무 透明的红萝卜」「환락 欢乐」「꽃을 품에 안은 여인 怀抱鲜花的女人」「폭발 爆炸」「사부님은 갈수록 유머러스해지시네 师父越来越幽默」 등 20여 종이 있으며 단편소설 「백구와 그네 白狗秋千架」「마른 강 枯河」「엄지수갑 拇指铐」「빙설미인 冰雪美人」 등 80여 편이 있다. 이 외에 극본 및 시나리오 작품으로 <붉은 수수밭 红高粱>과 <패왕별희 霸王别姬> <우리의 형가 我们的荆轲> 등이 있다. 주요 작품들이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돼 호평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도 현재 8권의 작품이 번역돼 있다. 노벨문학상에 가장 근접해 있는 중국 작가로 손꼽힌다.

- 쑤퉁(苏童) : 소설가,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쟝쑤성 작가협회 부주석. 1963년 쟝쑤성 쑤저우 출생. 본명은 통중궤이(童中貴). 1984년 베이징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하고 난징예술학원에서 잠시 일했다. 1985년에 『종산 鐘山』 잡지에서 문학 편집을 시작했고 1993년에 쟝쑤성 작가협회에서 전업작가로 출발했다. 1983년 단편 「여덟 번째 동상」으로 등단한 후, 평단의 인정과 대중들의 사랑을 모두 받고 있는 중국 문단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의 위치를 굳혔다. 때문에 ‘중국 문단의 선봉장’, ‘중국 제3세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불린다. 그의 소설은 영화로도 많이 만들어졌는데 장이모우 감독의 <홍등>은 「처첩성군」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인 <홍분>은 「홍분」을, 장쯔이가 주연을 맡은 <재스민 꽃이 피다>는 「부녀생활」을 영화화한 것이다. 모옌, 위화 등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독자들을 갖고 있는 중국 작가 중 한 명이다. 주요 작품에 장편소설 『쌀 米』『나, 제왕의 생애 我的帝王生涯』『뱀이 어떻게 날게 되었을까 蛇为什么会飞』『무측천 武则天』『벽노 碧奴』 등이 있고 소설집 『1934년의 도망 1934年的逃亡』『슬픔의 춤 伤心的舞蹈』『처첩성군 妻妾成群』『여성의 천국 妇女乐园』『이혼지침서 离婚指南』『남방의 타락 南方的堕落』『문신의 시대 刺青时代』『네 발을 꽁꽁 묶어 把你的脚捆起来』『다리 옆 찻집 桥边茶馆』『천사의 식량 天使的粮食』『참죽나무 거리 이야기 香椿树街故事』 등이 있다. 또 중편소설로 「홍분 红粉」「자식 길들이기 驯子记」「양귀비 가족 罂粟之家」「세 개의 등불 三盏灯」 등이 있다. 장쑤문학예술상, 충칭문학상, 소설월보 백화상, 상하이문학상, 타이완 연합보 대륙단편소설추천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 쑨깐루(孙甘露) : 소설가, 극작가, 상하이시 작가협회 이사, 중국민주촉진회(中国民主促进会) 상하이시 문화예술위원회 부주임, 상하이 이저우(壹周)매스미디어공사 편집위원, 『상하이 이저우 上海壹周』 총감독. 1959년 상하이 출생. 본적은 산둥. 1984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중국 전위파 작가를 대표하는 그는 중국 내 다른 전위파 작가들에도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상하이 문단의 손꼽히는 인기작가고 드라마작가로도 명성이 높다. 상하이청년문학상, 상하이문학상, 베이징 신세계(新世界)문학상 등 주요 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데서도 그의 문학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작품에 장편소설 『호흡 呼吸』, 소설집 『꿈속의 세계로 访问梦境』『그녀와 수수께끼를 请女人猜谜』『억진아 忆秦娥』『세기를 뛰어넘는 문집 跨世纪文丛』,  수필집 『천장판위에서 춤을 추다 在天花板上跳舞』『느린 것보다 더 느린 比缓慢更缓慢』『상하이유수(上海流水)』 등이 있다. 또 TV드라마 <홍콩유혈 香港浴血> <위험한 여행 危险的旅行> <한밤의 외출 入夜出门> <안개비 내리는 세상 烟雨红尘> <남자의 이혼 男人离婚)> <흑랑효웅 黑浪枭雄> <평온한 세월 此生平安> <만종 晚钟> 등도 집필했다. 프랑스어, 러시아어, 일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 여러 외국어로 번역작품이 출간돼 있다.

- 쉬롱시(许龙锡) : 조선족 소설가 겸 언론인,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옌볜 작가협회 주석. 1951년 지린성(吉林省) 출생. 1979년 중앙민족대학을 졸업했다. 중국 내 조선족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언론인으로서도 활발히 활동해왔다. 옌볜(延邊) 인민방송국 국장, 옌볜일보사 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1980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소설, 산문, 보고문학, 잡문, 동화 등 100여 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주요작품에 소설 『스순 노인의 숙원 石顺老汉的夙愿』『다섯번째 아가씨 第五个姑娘』『닭의 풍파 鸡的风波』『애정과 영혼 爱情与灵魂』『시장님의 하루 市长的一天』, 산문보고문학집 『창문을 열고 세상을 보면 진실이 눈에 들어온다 开窗看世界 真实入眼来』, 다큐멘터리 <새로운 출발선에서 在新生的起跑线上> <여성과 법률 女性与法律>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