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노벨상 수상작가 오르한 파무크 방한

5/12~13일 황석영과의 공개대담, 강연회 및 낭독회,

사인회, IPA총회 개막연설 등 행사 개최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백석기)는 200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터키의 세계적인 소설가 오르한 파무크를 초청하여 다양한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5월 12일(월)~13일(화) 양일간 개최되는 방한행사는 IPA총회 개막연설을 시작으로 기자간담회, 한국을 대표하는 소설가 황석영과의 좌담회, 독자 사인회, 강연회 및 낭독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5월 12일 오전 9시에 개막하는 IPA총회의 기조연설을 맡은 파무크는 “Diversity in a Shared Future”를 주제로 30여분간 강연을 하게 된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강남 교보문고 지하2층 문화이벤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간담회 후 3시부터는 한국 독자들을 상대로 한 사인회를 역시 강남 교보문고에서 갖게 되며 이어 4시부터 강남 교보타워 23층 강당에서 소설가 황석영과 공개대담을 갖는다. 좌담회는 “경계와 조화”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두 작가 모두 세계문화계의 변방국가에서 태어났지만 이 변방성을 바탕으로 세계문화계의 중심에 진출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이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둘 모두 작가로서의 명성 못지않게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양심적인 지식인으로서의 존경을 함께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이 문제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 역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날인 5월 13일 오후에는 강연회 및 낭독회가 열리게 된다.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오후 4시부터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재단과 교보문고가 연중 실시하는 낭독공감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는데, 자신의 문학세계에 대한 강연과 함께 소설 『이스탄불』에 대한 낭독이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스탄불』은 파무크 방한에 맞춰 민음사에서 발간되는 신간 소설이다.

- 1952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오르한 파무크는 『내 이름은 빨강』『눈』『하얀 성』『새로운 인생』 등의 문제작들을 연이어 발표해 세계적으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설가이다. 특히 1998년 발표한 『내 이름은 빨강』은 이슬람 회화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서구 현대문명과 이슬람 전통문화 사이의 갈등, 진정한 예술을 향한 고뇌와 번민, 한 여자에 대한 세 남자의 사랑 등 다양한 층위의 주제를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적 기법으로 풀어내 전 세계 독자들을 열광시켰다. 그림 속의 개, 나무, 죽은 자, 심지어는 색깔까지, 등장하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이 저마다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이 소설의 서술기법은 현대소설이 취할 수 있는 상상력과 형식실험의 극한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한국의 젊은 소설가들에게도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외국소설로 손꼽힌다. 파무크는 이같은 문학적 성취를 바탕으로 노벨문학상(2006)을 비롯하여 오르한 케말 소설상, 마다라르 소설상, 1991년 유럽발견상, 프랑스 최우수 외국문학상,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상, 인터내셔널 임팩 더블린 문학상, 프랑크푸르트 평화상, 프랑스 메디치 상 등 각종 문학상들을 수상하였다.

- 오르한 파무크는 지난 2005년 제2회 서울국제문학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방한이다. 한국전 참전경험이 있는 이모부로부터 어렸을 적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자라 한국과 한국 사람들에 대해 각별한 친근감을 느낀다고 첫 방한 때 밝힌 바 있는 그는 방한 후 터키의 유력지 <사바흐 Sabah Gazetesi>에 한국 방문기를 기고하기도 했다. 이 방문기에서 그는 ‘한국은 민족주의적 성향에서 많이 자유로워진 것으로 보이고 특히 일본의 과거사를 언급하는 방식이 터키와 중동의 방식보다 훨씬 유연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는 최근의 급속한 경제발전이 한국인들에게 심어준 자신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파무크의 한국사랑 못지않게 파무크에 대한 한국 독자들의 애정 또한 특별하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파무크의 소설이 가장 먼저 소개됐고 파무크의 소설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나라여서 이번 방한행사가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 ▲황석영과의 공개대담(12일 오후 4시, 강남 교보타워 23층 강당, 입장인원 200명) ▲강연회 및 낭독회(13일 오후 4시,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 입장인원 400명) 등 두 차례 공개행사는 모두 선착순 입장이다.

 ▶ 파무크 방한행사 일정표

일시

시간

행사

장소

5/12

(월)

09:00~11:00

IPA 총회 개막연설 및 개막식 참관

(연설주제 ‘Diversity in a Shared Future’)

코엑스

13:30~15:00

기자간담회

강남 교보문고 문화이벤트홀

15:00~16:00

독자 사인회

강남 교보문고 매장

16:00~18:00

소설가 황석영과의 공개대담

(대담주제 ‘경계와 조화’)

강남 교보타워 23층 강당

5/13

(화)

16:00~18:00

공개 강연회 및 낭독회

(낭독작품 『이스탄불』)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