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과 교보문고(사장 권경현)는 오는 10월 19일 개막되는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저녁 8시(23일은 오후 6시) 독일 프랑크푸르트문학의집에서 한국 대표작가 10인의 작품낭독회 “한국문학,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개최한다.
주빈국 문학행사 중 가장 주목받는 이 낭독회에는 ▲시인 고은 정현종 황지우 , ▲소설가 황석영 이문열 오정희 이승우 신경숙 최인석 김영하 등 현시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참가한다.
프랑크푸르트 문학의집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유서깊은 건물로서 블루살롱, 레스토랑, 낭독실 등은 독일의 문화예술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특히 매년 국제도서전 기간 동안에는 주빈국으로 선정된 국가가 장소를 대여해 핵심 문학행사를 개최하여 주목받는 곳이다. 문학의집에서 열리는 낭독회는 주빈국 문학행사의 핵심이기도 하다. 따라서 재단과 교보문고가 개최하는 이 낭독회 또한 벌써부터 우리 주빈국 문학행사의 하이라이트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낭독회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매일 저녁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23일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참가하는 한국 작가들은 재단에서 위촉한 자문위원회(위원 김광규 전영애 이광호)에서 조직위에서 선정한 62명 작가리스트 중에서 한국문학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이 독일어로 번역, 출판되어 있는 작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한국작가뿐만 아니라 독일측 참가자 또한 독일에서 손꼽히는 문학인, 방송진행자, 성우 등이 사회자와 낭독자로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사회는 hr2 문학프로그램 미카도 사회자인 루트 퓌너 (Ruth Fuehner), 시인이자 교수로 지난 2000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참가한 바 있는 우베 콜베 (Uwe Kolbe), 올해 2005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참가했던 소설가 토마스 부르시히 (Thomas Brussig), 언론인이자 주간지 차이트의 기자인 이리스 라디쉬 (Iris Radisch), 작가이자 문학의집 블루살롱상 등 주요문학상을 수상한 마틴 모제바흐 (Martin Mosebach) 등이 맡았다.
“한국문학, 아주 특별한 만남”이라는 주제로 낭독회에 참가하는 작가들은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2명씩 조를 이루어 각각의 소주제에 맞는 작품을 낭독하게 된다. 작가별로 선정된 독일인 사회자와 낭독자들은 미리 해당 작가의 작품을 독일어 번역도서를 통해 숙독하여 작품에 대해 이해를 지닌 상태로 낭독회에 참가하여 진행을 원활하게 한다.
날짜별 주제 및 작가, 작품, 사회자, 낭송자, 통역자는 다음과 같다.
가. 10월 19일(수) 20:00~ 실존의 그늘-미로에서 길찾기
- 작가 : 이승우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 미궁에 대한 추측>> 중에서)
오정희 <어둠의 집>(<<유년의 뜰>> 중에서)
- 사회자 : 루트 퓌너 Ruth Fuehner (hr2 문학프로그램 미카도 사회자 )
- 낭독자 : 브리기타 아스호이어 Brigitta Assheuer, 토마스 브뤼크너 Thomas Brueckner
- 통역: 신혜수
나. 10월 20일(목) 20:00~ 역사적 트라우마와 시적 상상력
- 작가 : 황지우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 등 / 고은 <시인>, <걸레>, <어머니> 등
- 사회자 : 우베 콜베 Uwe Kolbe (시인, 교수)
- 낭독자 : 요헨 닉스 Jochen Nix, 우어줄라 일러트 Ursulla Illert
- 통역 : 윤일숙
다. 10월 21일(금) 20:00~ 거대담론에서 개인으로
- 작가 : 황석영 <<오래된 정원>> / 신경숙 <<외딴 방>>
- 사회자 :토마스 부르시히 Thomas Brussig(소설가)
- 낭독자 : 페터 호이쉬 Peter Heusch, 우어줄라 일러트 Ursulla Illert
- 통역 : 신혜수
라. 10월 22일(토) 20:00~ 유토피아를 꿈꾸는 문명 - 절망에서 희망 찾기
- 작가 : 최인석 <<내 영혼의 우물>>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l>>
- 사회자 : 이리스 라디쉬 Iris Radisch (언론인, 주간지 차이트 기자)
- 낭독자: 요헨 닉스 Jochen Nix, 토마스 브뤼크너 Thomas Brueckner
- 통역 : 한정화
마. 10월 23일(일) 18:00~ 소설의 소통 혹은 새로운 모색
- 작가 :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사회자 : 마틴 모제바흐 Martin Mosebach (작가, 블루살롱상 수상 등 주요문학상 수상, 한국체류 경험)
- 낭독자 : 슈테벨, 슈테판 비통 Stephane Bittoun
- 통역 : 윤일숙
재단과 교보문고는 이외에 낭독회의 부대행사로서 10월 20일 오후 10시 20분, 시인 고은 황지우의 낭독이 끝난 후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행사에 참가한 한국작가 및 주빈국 관계자, 독일측 도서전 관계자 및 문학인들을 초청하여 와인파티를 개최한다. 또한 문학의집 내에 독일어 번역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낭독회 후 작가 사인회 를 가지며, 현장에서 청중을 대상으로 독일어 번역서를 판매 한다.
재단은 작년 프랑크푸르트문학의집과 계약을 맺고 도서전 기간 동안 문학행사를 하기로 계획을 세웠으며, 올해 초 주빈국 조직위와 협의하여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한국작가 낭독회를 준비하게 되었다. 이에 재단과 교보문고는 한국작가 낭독회를 공동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자문위원회, 현지 코디네이터(번역가 박경희) 등의 조직을 갖추고 한국작가 및 독일 사회자, 낭송자 등을 선정,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그밖에 재단과 교보문고는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한국관 참가사로서 전시부스(Hall 6.0 C08)를 마련 하여 한국문학 번역서 및 번역서 소개책자, 각종 홍보물을 배포한다.
*유첨 : 프랑크푸르트문학의집 낭독회 행사 프로그램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