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소설『홍어』, 한용운 시집『님의 침묵』

불가리아와 베트남에서 출간

▲『Mopcka komka 홍어』김주영 作 - 김소영 譯,  불가리아 세마르쉬 刊

- 김주영의 소설『홍어』가 불가리아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작품은 폭설로 외부와 단절된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13살 소년의 눈을 통해 가난한 홀어머니의 삶과 아버지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끈질긴 생명력을 담으면서 집에 찾아온 떠돌이 소녀의 행적을 추적하면서 가난한 시골의 여인상을 형상화한 김주영의 대표작이다. 불가리아 소피아대학 한국학과 강사인 역자 김소영은 2003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문열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번역 출판하여 불가리아에 우리 문학을 널리 소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김주영의 대표작이자 제6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인 『홍어』를 약 2년간의 작업을 통해 번역, 출판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불가리아에서는 2002년 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세희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 번역 출판된 바 있다.

- 이번에 번역 출판된『홍어』는 불가리아 전 지역의 국공립 도서관에 배포되어 불가리아인들이 한국문학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소피아대학 한국학과의 교재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SỰ IM LẶNG CỦA TINH YỆU 님의 침묵』한용운 作 레당호안 Le Dang Hoan 譯,  베트남 문학출판사 刊

- 한용운 시집『님의 침묵』이 베트남로 번역 출판되었다. 이 시집에는 「님의 침묵」「가지 마셔요」「고적한 밤」을 비롯하여 모두 79편의 한용운 시가 실려있다. 하노이대학 한국학과 교수인 역자 레당호안은 북한의 김일성대학에서의 유학시절  한국 현대시를 처음 접한 이래, 특별히 한용운 시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시선집 출판을 위해 역자는 오랜 기간 남북한을 오가며 수집한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번역을 마무리 지었으며, 한국과 베트남 문학교류 행사를 통해 재단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사업을 소개받아 출판에 이르게 되었다. 

- 역자는 한국어 원문을 함께 수록하여 하노이대학을 비롯한 베트남의 한국학과 개설 대학에서 교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어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의 이해를 돕도록 하였다.    

- 최근 현지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는 주재원, 하노이 3개 대학 한국학과 교수와 학생, 베트남 문인, 불교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며, 현지 방송과 신문에 크게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