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석의 대표작 『내 영혼의 우물』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

대산문학상 수상 번역가 고광단 교수 번역, 佛 로브(L'Aube) 刊

- 거짓된 낙관보다는 진실된 비관을 존중하며 한국 사회의 모순을 아프게 직시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 온 중견 소설가 최인석의 대표작 『내 영혼의 우물 Le puits de mon âme』이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의 한국문학 번역지원을 받아 프랑스 로브(L'Aube 刊)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 『내 영혼의 우물』은 혼탁한 세상과의 갈등, 유토피아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좌절을 삶의 현장과 밀착된 다양한 소재와 감칠맛 나는 문체로 그려낸 문제작으로 1995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해 43살의 신진작가이던 최인석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대표작이다. 당시 신앙, 자유, 사랑 등 드물지 않은 소재를 다루면서도 이야기를 인간실존의 탐색으로 승화시켜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을 받았던 이 소설집에는 총 6편의 소설이 수록돼 있는데 본 번역서에는 이중 「세상의 바닷가 Le rivage du monde」「세상의 다리 밑 Sous le pont du monde」「내 영혼의 우물 Le puits de mon âme」 등 3편의 중단편이 번역돼 있다.

- 소설의 번역은 홍익대 불문과의 고광단 교수와 한국외국어대 불어과의 에릭 비데 교수가 맡았다. 특히 고광단 교수는 지난 2000년 이승우의 『생의 이면』을 번역해 페미나상 외국소설 부문 최종후보에 올려놨고 그해 대산문학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는 등 번역가로서의 탄탄한 역량을 선보인 바 있어 이번 번역서에도 큰 기대를 갖게 한다. 『내 영혼의 우물』은 이미 지난 2000년 독일어로도 번역, 출간(번역서명 『Der brunnen meiner seele』, 독일 Middelhauve 刊)돼 독일 독자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