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사업 결과 

 

   사업개요



2006

대산-U.C.버클리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개설

  재단은 역량있는 신진작가에게 의미있는 창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미간의 문학 및 문화교류를 촉진하며 한국문학의 불모지인 미국에 한국문학을 소개하기 위해 미국 서부의 명문인 U.C.버클리와 손을 잡고 한국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개설하였다. U.C.버클리는 미국에서도 한국학이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대학 중 하나이고 인종의 용광로라 불릴만큼 세계 각국의 수재들이 모여 다양하고 개방적인 학문과 이론을 생산해내는 곳이라 본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참가작가 선정을 위해 재단은 시, 소설, 희곡 등 순수 창작 분야에 종사하는 만 50세 이하의 문인을 대상으로 4월 중순부터 한 달간 신청을 접수받았다. 서지문 고려대 영문과 교수, 방민호 서울대 국문과 교수, 김대영 재단 상임이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해당 분야에서의 문학적 업적, 영어 구사 능력, 체류 계획의 충실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소설가 김연수 씨가 첫 참가작가로 선정되었다.

  9월 초부터 3개월간 시행된 프로그램은 영어 교습, 한국어 번역수업 및 한국문학 강의, U.C.버클리 Lunch Poems 등 교내 행사 참관, Allen Ginsberg 시집 『Howl』 출간 50주년 기념식 등 각종 문학 관련 행사 참가, 일레인 킴․맥신 홍 킹스턴과 같은 저명 문인과의 교류, 미국 내 여행 등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김연수 씨는 미국 체류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소감을 적은 에세이를 『대산문화』에 두 차례 기고했으며 향후 이를 주제로 한 소설을 문예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오에 겐자부로-김우창 공개좌담회

  재단과 교보문고는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비판적 지식인의 대명사인 오에 겐자부로와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의 공개좌담회를 개최하였다. 좌담회는 최근 동아시아에 불고 있는 민족주의 열풍과 이에 맞물린 일본의 급속한 우경화 움직임으로 인해 동북아 3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동아시아의 평화비전을 향하여”라는 제목 아래 “동아시아적 가치와 평화비전”을 주제로 5월 19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10층 강당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오에 겐자부로는 일본 정부의 역사 인식 부재를 비판한 뒤 동아시아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국가간 대립을 뛰어넘는 횡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였다. 한편 김우창 교수는 한국, 중국, 일본의 힘이 모두 커졌기 때문에 동아시아에서 반목과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화공동체의식과 새로운 문화적 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석학 간의 대담이고 동아시아에서의 평화 기조 구축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요청된다는 점 때문에 좌담회는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고 2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불어판 출간 행사

  재단은 이승우의 장편소설 『식물들의 사생활』 불어판 출간에 맞춰 출판사인 줄마(Zulma)와 함께 파리에서 홍보행사를 개최하였다. 번역자 최미경 교수(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가 참가한 가운데 6월 12일~16일에 열린 행사에서 이승우 씨는 주요 라디오, 신문사, 잡지사 등과 인터뷰를 가졌고 소설의 뛰어난 작품성과 맞물려 프랑스 언론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최대의 일간지 ‘르 피가로’는 “풍요롭고 막강한 이미지가 사랑의 신화적 차원을 잘 살려준 대단한 소설”이라고 했고 유력 시사주간지 ‘누벨 옵세르바퇴르’는 “히스테리마저도 포함된 훌륭한 소설”이라고 평했으며 프랑스 최대의 인터넷 문학사이트 리테레르닷컴(www.litteraire.com)에서는 책 출간 후 게재한 장문의 작가 인터뷰 및 비평기사에서 이 작품이 “소설이라는 잘 알려진 장르의 완성본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이같은 언론의 호평은 서점의 판매전략에도 영향을 미쳐 프랑스 최대의 서점체인망인 프낙(FNAC)과 버진(Virgine)의 주목할 만한 신간소설에 선정되어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소설은 2006년 말까지 약 4개월간 4천여 부의 판매부수를 올려 프랑스에 소개된 한국소설로는 이례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고은 시인 미국 낭독회

재단은 재단의 번역지원을 받은 『The Three Way Tavern 삼거리 술집』(U.C.Press 刊)과 『Little Pilgrim 화엄경』(Parallax 刊)의 출간에 맞춰 개최된 출판기념회 및 시낭독회 행사에 고은 시인의 참가를 지원하였다. 4월 22일~30일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고은 시인은 Asian Art Museum 행사, SFSU Poetry Center 행사, ‘Noon Poetry’ U.C.버클리 행사, 『Little Pilgrim』 출판기념회, 워싱턴주립대 낭독회, BBC 라디오 인터뷰, 미국 PEN 주최 ‘한국 작가와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다.

   황지우 시인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학 행사 참가

  재단은 2005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행사 총감독이었던 황지우 시인이 ‘한국의 정원 Koreanische Garten’ 개막 기념행사에 참가하는 것을 지원하였다. ‘한국의 정원’은 도서전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 정원을 기증받아 관리하는 프랑크푸르트 시청 문화국이 정원 개막에 맞춰 문화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5월 21일 ‘한국의 정원’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시낭독 및 한국시의 번역에 관한 토론회와 함께 “한국문화와 한국문학”, “한국문화-한국으로의 여행” 등을 주제로 한 좌담회가 개최되었다.


2005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참가 및 작품낭독회 개최
Participation in the Frankfurt Book Fair and Book Readings

 

재단과 교보문고는 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문학의집에서 한국 대표작가 10인의 작품낭독회 “한국문학, 아주 특별한 만남”을 개최하였다

이번 낭독회는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매일 저녁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23일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린다. 참가하는 한국 작가들은 재단에서 위촉한 자문위원회(위원 김광규 전영애 이광호)에서 조직위에서 선정한 62명 작가리스트 중에서 한국문학의 대표성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이 독일어로 번역, 출판되어 있는 작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선정하였다.

한국작가뿐만 아니라 독일측 참가자 또한 독일에서 손꼽히는 문학인, 방송진행자, 성우 등이 사회자와 낭독자로 참여하여 주목받고 있다. 사회는 hr2 문학프로그램 미카도 사회자인 루트 퓌너 (Ruth Fuehner), 시인이자 교수로 지난 2000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참가한 바 있는 우베 콜베 (Uwe Kolbe), 올해 2005년 서울 국제문학포럼에 참가했던 소설가 토마스 부르시히 (Thomas Brussig), 언론인이자 주간지 차이트의 기자인 이리스 라디쉬 (Iris Radisch), 작가이자 문학의집 블루살롱상 등 주요문학상을 수상한 마틴 모제바흐 (Martin Mosebach) 등이 맡았다.

 

10월 19일(수) 20:00~ 실존의 그늘-미로에서 길찾기

- 작가 : 이승우 <나는 아주 오래 살 것이다> (<< 미궁에 대한 추측>> 중에서) 오정희 <어둠의 집>(<<유년의 뜰>> 중에서)

- 사회자 : 루트 퓌너 Ruth Fuehner (hr2 문학프로그램 미카도 사회자 )

- 낭독자 : 브리기타 아스호이어 Brigitta Assheuer, 토마스 브뤼크너 Thomas Brueckner

10월 20일(목) 20:00~ 역사적 트라우마와 시적 상상력

- 작가 : 황지우 <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 등 / 고은 <시인>, <걸레>, <어머니> 등

- 사회자 : 우베 콜베 Uwe Kolbe (시인, 교수)

- 낭독자 : 요헨 닉스 Jochen Nix, 우어줄라 일러트 Ursulla Illert

10월 21일(금) 20:00~ 거대담론에서 개인으로

- 작가 : 황석영 <<오래된 정원>> / 신경숙 <<외딴 방>>

- 사회자 :토마스 부르시히 Thomas Brussig(소설가)

- 낭독자 : 페터 호이쉬 Peter Heusch, 우어줄라 일러트 Ursulla Illert

10월 22일(토) 20:00~ 유토피아를 꿈꾸는 문명 - 절망에서 희망 찾기

- 작가 : 최인석 <<내 영혼의 우물>> / 정현종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l>>

- 사회자 : 이리스 라디쉬 Iris Radisch (언론인, 주간지 차이트 기자)

- 낭독자: 요헨 닉스 Jochen Nix, 토마스 브뤼크너 Thomas Brueckner

10월 23일(일) 18:00~ 소설의 소통 혹은 새로운 모색

- 작가 :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사회자 : 마틴 모제바흐 Martin Mosebach (작가, 블루살롱상 수상 등 주요문학상 수상, 한국체류 경험)

- 낭독자 : 슈테벨, 슈테판 비통 Stephane Bittoun

 


   2004년

  멕시코 쿠바 한국문학 소개 행사
Introducing Korean Literature to Mexico, Cuba

◆ 재단은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 멕시코와 쿠바에서 전상국(소설가, 강원대 교수), 최승호(시인), 이승우(소설가, 조선대 교수), 고혜선(번역가, 단국대 교수) 씨 등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문학 소개 행사를 개최하였다. 멕시코에서의 행사는 한-멕시코 간의 문화교류를 정례화하자는 멕시코 문화부의 제의에 따라 멕시코작가협회와 공동으로 매년 주최하는 작가교류 행사의 일환인데 작년에 멕시코 작가들이 한국을 방문한데 이어 올해 우리 작가들이 멕시코를 방문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또한 쿠바에서의 한국문학 소개 행사는 지난 2001년 재단 주최의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한 중남미에서의 한국문학 소개에 큰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 멕시코에서는 유카탄문화원, 멕시코문학재단, 멕시코시립대, 멕시코작가협회 등 총 4회에 걸쳐 한국문학 작품낭독회를 개최하였다. 6월 25일 열린 메리다 유카탄문화원에서의 작품낭독회는 메리다 지역 작가들의 관심 속에 열띤 질의응답이 오고갔는데 특히 초기 한인들의 이민 지역으로 2005년 한인 이민 1백주년을 앞두고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받았다. 6월 29일에는 멕시코문학재단을 방문해 소속 작가들과 작품낭독회 및 간담회를 가졌고 멕시코시립대에서 교수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학 강연회를, 멕시코작가협회 소속 작가들과는 작품낭독회 및 양국간 문학교류에 대한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6월 30일에는 멕시코 최대의 출판사인 ‘폰도 데 쿨트라 이코노미카’를 방문해 한국문학 번역서 시리즈 출판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폰도…’는 중남미 전역과 스페인, 미국 남부에까지 책을 보급하는 반국영 출판사로 시리즈가 출판될 경우 한국문학의 스페인어권 소개에 일대 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쿠바에서는 6월 23일 쿠바작가동맹에서 한국문학 소개 행사를 가졌다. 프란시스코 로페즈 사차 작가동맹 회장, 쿠바 최고의 소설가 레오나르도 파두라 등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문학 작품낭독회를 비롯해 양국의 문학 및 문화에 대한 의견 교환, 양국간 문학교류 활성화 방안, 작가동맹 기관지 『유니온』의 한국문학 특집호 발간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참가 및 작품낭독회 개최
Participation in the Frankfurt Book Fair and Book Readings

◆  재단은 2005년 한국의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주빈국 참가에 앞서 경험을 축적하고 독일에 한국문학을 소개, 선양하기 위해 국제도서전에 재단 부스를 개설하고 프랑크푸르트 일원에서 한국문학 낭독회를 개최하였다. ◆ 국제도서전 내의 재단 부스는 도서전 조직위원회의 제안으로 설치한 것으로 재단은 한국문학 번역서 및 대산 세계문학총서, 국제문학교류 행사사진 등을 전시하고 재단 번역서소개서를 배포하였다. 총 5일간의 행사 기간 동안 독일 출판사 관계자, 독일의 한국문학 연구자 등을 비롯 하루 평균 60~70여명이 재단 부스를 방문했다. ◆ 한국문학 작품낭독회는 황지우(시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신경숙(소설가)이 참가한 가운데 총 3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10월 8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오펜바하의 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낭독회는 오펜바하 시장의 초청으로 열린 것인데 시장을 비롯해 3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한국문학을 음미하는 시간을 가졌다. 10월 9일 국제도서전 행사장 내 인터내셔널 센터에서 열린 낭독회에는 황지우, 신경숙과 함께 고원(시인, 서울대 독문과) 교수가 참여해 각자의 작품낭독과 문학세계에 대한 소개,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우베 슈멜터 주한 독일문화원 원장의 사회로 열린 이 행사에는 약 1백20여명의 청중이 모여 내년도 주빈국 행사를 앞둔 한국에 대한 큰 관심을 반영했다. 역시 10월 9일 오후에 프랑크푸르트 중심의 마인(Main)도서관에서 열린 낭독회에는 황지우와 신경숙이 참석했고 저명한 언론인 토마스 호케의 사회로 작품낭독과 함께 한국의 문학과 사회에 관한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졌다.

  이혜경 독일 리베라투르상 장려상 수상 및 작품낭독회
LEE Hye-Kyung's Liberaturpreis Honorable Mention

이혜경의 소설 『길 위의 집』이 독일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리베라투르상(Liberaturpreis) 장려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리베라투르상 장려상은 전년도 본상 수상자가 추천한 작품을 리베라투르상 심사위원회가 추천사유와 작품성을 심사하여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2003년 제 16회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한 소설가 오정희의 추천으로 『길 위의 집』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수상작 『길 위의 집』은 붕괴위기에 빠진 가족관계를 그린 장편소설로 해체 일로에 있는 가족의 운명에 대한 사려깊은 탐색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2005년 출판되어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수상자인 이혜경은 3월 22일 출국하여 23일에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센터에서 첫 작품낭독회를 갖고 26일에는 베를린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작품낭독회를 가졌다. 이어 27일에는 라이프치히 국제도서전 행사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 뒤 작품낭독회를 통해 수상작을 소개하였다. 29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국대사관에서 작품낭독회를 가졌다. 한국 작가의 연이은 리베라투르상 수상은 독일에서의 한국문학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베네수엘라 시집 출판기념 시낭독회 후원
Venezuelan Poetry Collection : Book Launch, Poetry Reading

◆ 재단은 『베네수엘라 현대시 - 60명의 시인과 상복 입은 나그네』 출판을 기념해 베네수엘라 대사관이 주최한 낭독회를 후원하였다. 6월 2일 서울문학의집에서 열린 낭독회에는 기예모르 긴테로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 페르난도 스미스 주한 칠레 대사, 로헬리오 모르신 주한 멕시코 대사, 김후란 문학의집 원장, 김종길 전 고려대 교수, 고혜선 단국대 교수, 조갑동 한서대 교수, 민용태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해 베네수엘라 시를 감상하고 시집 출판을 축하하였다.

 이호철 미국 순회 출판기념회 후원
Author LEE Ho-Chul's American Book Tour; Book Launch

◆ 재단은 영역 『남녘사람 북녁사람』, 『이호철 단편집』 출간을 기념해 ‘분단을 넘어, 인류의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소설가 이호철의 미국 순회 낭독회를 후원하였다. 행사는 뉴욕 한국문화원(11월 30일), 포틀랜드주립대학(12월 3일), 워싱턴주립대학(12월 7일), UC버클리(12월 9일), LA 한국문화원(12월 16일) 등 총 5회에 걸쳐 진행되었고 분단의 비극을 주제로 한 이호철의 문학세계를 미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김광규 시인 출판기념회 및 강연회 후원
Poet KIM Kwang-Kyu: Book Launch, Lecture Tour

◆ 재단은 『金光圭 詩集』의 일본 출판에 맞춰 저자와 번역자인 윤상인 한양대 교수가 참가한 출판기념회 및 강연회를 후원하였다. 11월 25일 시집의 출판사인 토요미술출판사(土曜美術出版社) 사옥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는 다카키 유코 사장과 시인인 호테이 도시히로, 이바라기 노리코 등이 참석해 김광규 시에 대해 “한국 현대시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념을 바꿔 놓았다”는 호평을 했다. 역시 11월 25일 와세다대의 초청으로 국제교양학부에서 ‘오늘의 한국인’이란 제목으로 열린 강연회에는 60여명의 청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2003년

 이창래 초청강연회 Special Guest Lecture : Chang-Rae LEE

재단은 『네이티브 스피커 Native Speaker』와 『제스처 라이프 A Guesture Life』 두 권의 소설을 발표하여 각종 문학상을 휩쓸며 미국 문단에 등장한 이창래 프린스턴대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열었다. 미국의 권위있는 문예지인 <뉴요커>에 의해 '40세 이하 대표적 미국작가 20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이창래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재능있고 유망한 작가 중 한 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 20일 교보생명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그의 작품을 연구하는 학자를 비롯하여 학생, 독자, 문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계 미국인 작가의 소속의 문제'를 강연주제로 택한 그는 이민 1.5세대로서의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30여분간 이야기했다. 소수민족 아이로서 겪은 어린시절의 어려움, 어머니에 관한 추억,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고뇌 등에 관해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특히 보편적 정체성과 문화를 다루는 작가로 인정받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했다. 강연이 끝나자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한 시간 넘게 질의응답이 계속됐다.

▣ 한편 이창래는 강연회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작품, 프린스턴 대학에서의 생활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그는 최근 세 번째 소설 『얼로프트 Aloft』를 완성했으며 2004년 초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네 번째 소설도 구상 중에 있는데 한국전쟁때 고아가 된 젊은 여성, 군부대 근무 경력의 신부, 국제기구에서 자원봉사하는 여성이 주인공이며 이들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자신에게 공기와 같이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인생에서 한국적 요소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그는 작가 개인으로서보다는 작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기도 하였다.   

 

 한국 - 멕시코 작가교류 Korea-Mexico Literary Exchanges

재단은 단국대학교아시아아메리카문제연구소(소장 고혜선)와 함께 멕시코 작가 4인을 초청하여 작품낭독회, 특강 등의 '한국-멕시코 문학교류'행사를 개최하였다. 방한한 멕시코 작가는 멕시코 소설상을 수상한 소설가 움베르토 구스만(1948년생), 극작가 하비에르 말피카 마우리(1965년생), 멕시코의 여러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모니카 벨트란 브로손(1970년생, 여) 등 멕시코 작가협회를 대표하는 3명이다. 이들은 6월 2일 입국하여 5일동안 체류하며 작품낭독회, 한국작가들과의 만남, 한국특강 및 한국문화 체험 등의 행사를 갖고 6월 6일 돌아갔다.

▣  이번 교류행사는 2001년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 방한시 동행한 멕시코 문예위원장(문화부장관) 사리 베르무데즈가 대산문화재단을 예방하여 양국간 문학교류의 활성화와 정례화를 제안한 데서 출발하였다. 한국과 멕시코 정부간의 '문화/교육 협력프로그램'에서 양국의 문학부문 파트너로 대산문화재단과 멕시코작가협회(SOGEM)가 참여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양국간에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작가 및 문학교류의 시발점이 되어 정기적인 작가방문과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 현재 멕시코, 중남미문학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고 멕시코작가협회를 대표하는 이들 작가들은 6월 3일 오후 2시에 재단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또한 6월 3일 오후 5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재단 대회의실에서 작품낭독회 및 한국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스페인어로 작품이 번역되거나 출판된 작가, 스페인 문학자, 번역자들이 참가하여 멕시코 작가들과 서로의 작품을 낭독하였고 이어진 만찬에서 양국간 문학을 교류를 논의하는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멕시코 작가단은 6월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단국대학교 서관에서 특강을 갖고 그들의 문학세계와 현대 멕시코 및 중남미 문학의 주요흐름과 경향에 대해 강연하였다. 그 밖에 작가들은 민족문학작가회의와 서울 문학의 집을 예방하고 인사동을 견학하는 등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모스크바 한국문학제 Moscow Korean Literature Festival

재단은 6월 5일부터 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와 상트 페테르부르크 등 2개 도시에서 한국문학 작품낭독회, 한국문학 학술대회, 한국문학특강, 러시아 작가들과의 교류, 러시아어역 김소월시선집 <진달래꽃>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를 내용으로 하는 <모스크바 한국문학제>를 개최하였다. 재단과 러시아의 전통있는 문학연구/ 교육기관인 국립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소장 펠리스 쿠즈네초프)와 공동주최하고 한-러 간 민간문화교류 단체인 모스크바 소재 삼일문화원(원장 이형근)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국과 러시아 간의 첫번째 공식 문학교류 행사라는 점과 함께 양국간의 본격적인 문학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다.

▣ 이 행사는 대산문화재단의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으로 번역, 출판된 러시아어역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의 출판을 계기로 하여 열리게 되었다. 지원을 받은 삼일문화원이 김소월 탄생 100주년인 지난해에 맞추어 러시아어판 <김소월시집> 출판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한국문학제'로 확대, 개최할 것을 재단에 제안하여 성사된 것이다.

이 행사에는 한국에서 시인 정현종(연세대교수), 평론가 유종호(연세대교수), 조동일(서울 대교수), 러시아문학 번역가 김현택(한국외대 교수), 시인 곽효환(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 등이 참여하였고 러시아에서는 에드왈드 발라쇼프(시인, 고리키문학대교수), 표트르 레제킨 (소설가), 아나톨리킴(소설가), 니콜라이 니쿨킨(평론가), 이라니 카사트키나 리보브나(평론가, 모스크바국립대교수), 김려호(평론가, 고리키문학연구소교수) 등의 문학인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펠릭스 쿠즈네초프 고리키세계문학연구소장, 세르게이 예신 고리키문학대학 총장, 이반 스테블린 카멘스키 상트 페테르부르그국립대 동방대학장, 톨스토이의 증손인 비탈리 레미조프 톨스토이박물관장, 타키체프 발레리 N. 러시아작가동맹회장, 구셀 블라디미르 I. 모스크바작가동맹회장 등이 한국 방문단과의 만남을 통해 한·러간 구체적 문학교류 방안도 논의하였다.

▣ 이번 한국문학제를 통해 모스크바에서 한국문학 학술대회와 김소월시집 <진달래 꽃> 출판기념회 겸 한국문학의 밤, 러시아 작가와의 교류 등의 행사를 갖게 되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문학 특강, 러시아 한국학자들과의 대화 등을 가졌다. 한국과 러시아 간의 본격적인 문학교류의 출발점이 된 이번 행사는 한국문학에 대한 러시아의 관심을 높이고 한국문학 소개를 활성화하며 나아가 양국간의 문학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영 판타지문학 포럼 UK-Korea Fantasy Literature Forum

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원장 쇼바 포나파), 문학과영상학회(회장 이형식)는 판타지문학의 본고장에서 초청한 영국의 판타지 작가, 평론가, 출판편집인들과 한국의 작가, 평론가 들이 함께 최근 큰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 판타지문학을 본격 논의하는 <한-영 판타지문학 포럼 UK-Korea Fantasy Literature Forum>을 개최하였다. 9월 19일(금)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 포럼은 한-영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으며 포럼의 부대행사로 영국측 참가자 기자간담회, 판타지도서 전시회, 저자 사인회, 환영리셉션 등이 진행되었다. 『해리 포터』시리즈와 영국측 참가자인 클리프 맥니쉬의 『둠스펠』시리즈를 출판한 문학수첩과 교보문고가 후원하였다.

▣  "판타지, 환상성 혹은 새로운 상상력(Fantasy, Unreality or Creative Imagin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영국의 작가, 평론가, 출판편집인들이 영국 내 판타지문학의 위상 및 자신들의 글쓰기 등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의 작가, 평론가들 역시 최근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일으키고 있지만, 여전히 하위 장르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나라 판타지문학의 현황을 살펴보고 작가로서 판타지를 보는 시각에 대해 발표하였다. 이번 포럼은 양국의 판타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발표자, 출판편집인이 대거 참가하여 양국의 판타지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교류하며 판타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새로운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영국측 참가자는 영국 최고의 판타지 소설상인 '영국판타지문학상'의 수상자이자 '2000년 올해의 북부지역 작가상'을 수상한 『우트르메르』의 차즈 브렌츨리(소설가), 지난 달 한국에서 출간된 판타지 소설 『둠스펠』 시리즈의 클리프 맥니쉬(소설가), 톨킨 연구로 영국 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라이언 로즈버리(센트럴 랑카셰어대 교수), 아동문학 전공자로는 처음으로 영문학 교수가 된 피터 헌트(카디프대 교수), 15년간 영국의 SF와 판타지 소설 출판에 종사해 온 영국 판타지 출판계의 거두 존 제롤드 등 5명이었다. 한국에서는 국내 판타지소설을 대표하는 작가인 『드래곤 라자』의 이영도(소설가), 『테러리스트』의 송경아(소설가), 판타지 문학과 영화를 연구한 김성곤(서울대 교수), 『환상과 미메시스』를 번역한 한창엽(한양대 강사) 등 4명이 참가하였다.

▣ 이번 포럼에는 이번 포럼에는 발표자들 이외에 문학과영상학회의 학회원 및 판타지 동호회원 등이 대거 참석하였다. 그간 주류 문학에 비해 배타적으로 취급되었던 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드문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포럼이 끝난 후에도 발제집을 구하려는 이들로 한동안 문의가 끊이지 않아 판타지에 대한 국내의 폭발적 관심과 논의의 필요성을 입증하기도 하였다.

 

 미국 중·동부지역 대학 순회 작품낭독회  The Korean Writers' Reading Series in America

재단은 미국 중·동부 지역의 3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를 개최하였다. 소설가 황석영, 시인 황지우(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평론가 한기욱(인제대 교수) 등이 참가한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는 10월 9일부터 18일까지 컬럼비아대, 미시건대, 아이오와대 등 3개 대학에서 열렸다.

▣ 행사는 작품낭독회 뿐만 아니라 한국학 센터 및 동아시아학과 교수진 그리고 한국학 전공 학생들과의 대화, 현지 독자 및 교민들과의 만남의 시간,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작가단은 컬럼비아대(10일), 미시건대(13일), 아이오와대(15일)를 방문하여 "나의 삶 나의 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에세이를 발표하고 번역된 작품낭독을 낭독하며 이어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황석영 씨는 장편 『무기의 그늘』과  『손님』의 일부분을, 황지우 씨는 「버라이어티쇼, 1984」「살찐 소파에 대한 일기」「바깥에 대한 반가사유」 등 시 6편 정도를 낭독하였다.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낭독한 후 자신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청중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더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 작품낭독회를 개최한 컬럼비아대, 미시건대, 아이오와대는 미국 중??동부의 명문대학으로 특히, 컬럼비아대와 아이오와대의 창작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동부의 명문대학인 컬럼비아대에는 『한중록』 영역으로 유명한 김자현 교수가 한국문학 소개와 후진 양성에 노력하고 있어 한국문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미시건대는 한국학연구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한국문학 연구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또한, 아이오와대에서 이 행사를 주관하는 IWP(International Writing Program)는 각국의 작가들을 초청하여 1년 내내 작품낭독회, 작가와의 대화, 문학 관련 행사 등을 개최하는 한편 세계의 문학작품을 번역, 출판하고 있을 정도로 문학적으로 상당한 위상을 갖춘 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번 한국작가들의 작품낭독회는 침체돼 있는 미국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학 측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재단은 2002년 서부지역 5개 대학에 이어 2003년 중??동부 지역 3개 대학에서 작품낭독회를 여는 형식으로 한국문학을 미국 등 영어권에 소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를 미국 전 지역, 영국 등으로 확대하여 지속적으로 영어권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오정희 리베라투르상 수상 및 작품낭독회  OH Jung-Hee's Liberaturpreis and Reading in Frankfurt

재단의 번역, 출판지원을 받아 독일 펜드라곤 출판사에서 출간된 오정희 소설 『Vögel 새』가 독일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리베라투르상을 수상하였다. 오정희와 번역자 김선희, 김에델투르트 교수는 프랑크푸르트의 그리스도교회 세계교회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가하고 작품낭독회도 가졌다.

 리베라투르상(LiBeraturpreis)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의 여성 작가들에게 시상하는데 독일 문학 단체 회원들의 기부금과 회비로 운영되고 있어 더욱 뜻깊은 문학상이다. 한국 작가가 받은 첫 해외문학상이라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다.

▣ 10월 5일 오후 4시에 열린 시상식에는 주최측 인사들을 비롯하여 프랑크푸르트주재 부총영사,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관계자, 독일 방송국 관계자, 독일 교민 및 유학생 등 1백5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시상식은 리베라투르상 회장인 잉게보르크 캐스트너의 인사말과 심사평, 축사, 수상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되었고 간단한 리셉션으로 이어졌다. 오정희는 "버림받음과 폭력, 무관심 속에 방치되어 부서지는 어린 영혼은 성장하여 우리들의 어둡고 고통스러운 미래가 된다는 것을 『새』를 통해 드러내고 싶었으며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 밖의 문화와 문학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일 국민들의 귀한 노력이라고 새기고 기쁘게 받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10월 7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문학의 집에서 작품낭독회를 가졌다. 심사위원장이었던 예레미 가이네스 박사의 사회로 진행된 작품낭독회에서 오정희는 『새』의 앞부분을 낭독했고 이어 독일 라디오 방송 성우가 작품을 낭독하였다. 낭독 후에는 작가와 작품세계에 관해 심도있는 질문들이 이어졌고 사인을 부탁하는 독자들도 길게 줄을 늘어섰다. 이튿날에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을 관람하였다. 55회째를 맞은 도서전에는 1백여개국에서 6천여 출판사가 참가했는데 한국관을 비롯해 주제국이었던 러시아관, 펜드라곤 출판사, 리베라투르상 부스 등을 둘러보았다.

▣ 오정희의 리베라투르상 수상은 재단이 10년 넘게 해 온 한국문학 번역지원 사업의 작은 결실이었다. 재단은 앞으로도 번역지원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등 국제도서전에 적극 참여하여 한국 문학 알리기에 더욱 정진할 계획이다.


2002년

 미국 서부지역 대학 순회 작품낭독회 Korean Writers' Reading in America

 재단은 미국 서부지역의 5개 대학을 순회하며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를 개최하였다. 소설가 황석영, 시인 강은교(동아대 교수), 김승희(서강대 교수), 평론가 김성곤(서울대 교수) 교수가 참가한 '한국작가 작품낭독회'는 9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하와이대, 애리조나주립대, 캘리포니아주립대(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엘에이), 남가주대 등 5개 대학에서 열렸다.

 그 동안 개별적으로 한국작가가 미국 대학에서 작품낭독회를 가진 적은 있지만 국내 지원기관과 미국 대학이 공식으로 한국작가단의 학술적인 성격의 작품낭독회와 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행사는 작품낭독회 뿐만 아니라 한국학 센터 및 동아시아학과 교수진 그리고 한국학 전공 학생들과의 대화, 현지 독자 및 교민들과의 만남의 시간, 좌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작품낭독회에서 황석영 씨는 단편 「이웃 사람」과 「가객(歌客)」의 일부를 읽었고, 강은교 씨는 「우리가 물이 되어」「자전 1」등의 시를, 김승희 씨는 「평화 일기 2」「달걀 속의 생 5」등을 낭독했다. 작품낭독 이외에 작가들은 자신들의 삶과 작품세계에 관해 발표하였고, 김성곤 교수는 "한국의 현대문학"과 참가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었다.

 낭독회는 한국 작가들이 먼저 한국어로 자신의 작품을 읽고 그 작품을 미국쪽 낭독자가 영어로 번역된 작품을 읽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낭독이 끝난 다음에는 청중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작가들의 답변이 이어졌다. 낭독회에 참석한 청중들은 한국 문인들이 어떤 외국 문인의 영향을 받았는가, 동포문학이 한국 문학 내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어떠한가 등에 관해 질문하였다. 특히 황석영 씨에게는 북한 관련 질문이 쏟아지기도 하였다.

이번 낭독회는 미국내 한국문학 연구의 중심지인 서부지역의 5개 대학을 순회함으로써 침체돼 있는 미국내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대학 측과의 지속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재단은 앞으로도 90년대 이후 번역, 출판이 부진한 영어권에의 한국문학 소개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2001년

한국-멕시코·쿠바 문학교류 Korea-Mexico·Cuba Literary Exchanges (6월 25일 - 7월 3일)

 

- 재단은 멕시코작가협회쿠바작가예술가동맹과 공동으로 한국ㆍ멕시코, 한국ㆍ쿠바 문학교류 행사를 개최하였습니다. 멕시코와 쿠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스페인어로 작품이 번역 출판될 예정인 소설가 이청준(순천대 석좌교수), 박영한(동의대 문창과 교수), 시인 황지우(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 한국문학 소개를 담당한 평론가 장경렬(서울대 영문과교수), 사회와 통역을 맡은 고혜선(단국대 서문과 교수)씨 등이 참가하였습니다.

- 6월 26일 오후 1시 멕시코작가협회 본부에서 열린 한국ㆍ멕시코 문학간담회에는 라스콘 반다 회장 등 멕시코작가협회 임원진 및 출판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여 양국의 문학계 현황과 전망에 관해 논의하고 한국문학의 현지 출판 에 대한 협조와 계속적인 상호 교류를 약속하였습니다. 이어 한국 참가자들은 한국문학 낭독회를 갖고 멕시코 최초의 소설인『페리키요 사르니엔토』가 대산 세계문학총서로 발간된 사실을 소개하여 호평을 받았습니다.

- 6월 27일 오전 10시 멕시코시립대학에서 열린 한국문학 세미나에는 총장 등 학교 관계자와 멕시코의 여러 대학에서 모인 4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하여 멕시코 대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확인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경렬 교수는 고전문학에서 근대문학에 이르기까지 향가, 가사, 시조 등을 총망라하여 우리 문학사를 간략히 정리, 발표했고, 소설가 이청준, 박영한, 시인 황지우의 작품 낭독과 고혜선 교수의 스페인어 번역 및 작품 분석은 참가자 모두에게 살아있는 한국문학을 맛보게 해 주었습니다. 멕시코 방문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작가협회에서 제공한 멕시코 작가들의 창작공간인 '작가의 집(La Casa del Escritores)'에 머물며 현지 작가들과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부설 창작교실을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의 문학수업 현장을 참관하였습니다.

- 6월 29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쿠바작가예술가동맹 본부에서 열린 한국ㆍ쿠바 문학간담회에는 프란시스코 로페즈 작가협회장 등 쿠바작가동맹 임원 10여명이 참석하여 쿠바의 문학활동 현황을 설명하였고, 한국문학 전반과 한국 참가자들의 작품 활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습니다. 특별히 소설가 이청준과 쿠바의 대표적 소설가 레오나르도 파두라 간에 이루어진 대담에서는 사회주의 체제하에서의 문학활동과 한계점, 작가와 작품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 이번 한국ㆍ멕시코 문학교류 행사는 그동안 진행되어 온 양국간 문학교류를 더욱 발전시킨 행사로 중남미 문화의 중심지인 멕시코에서 한국작가들이 직접 우리 문학을 소개함으로써 이 지역을 비롯해 방대한 영역을 형성하고 있는 스페인어권 전체로 한국문학이 퍼져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한편 한국ㆍ쿠바 문학교류 행사는 한국작가단이 최초로 쿠바 예술가동맹의 공식 초청을 받아 이루어진 뜻깊은 행사로 한국문학에 대해 생소한 현지에 우리 문학을 소개하고 민간 차원에서 지속적인 양국 교류의 가능성을 이끌어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르 클레지오 초청강연회 Le Clézio's visit Korea (10월 16 - 19일)

 

- 재단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장-마리 구스타프 르 클레지오(Jean-Marie Gustave Le Clézio)를 초청하여 강연회작품낭독회를 가졌습니다. 르 클레지오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막 기행문 『하늘빛 사람들 Gens des nuages』을 함께 집필한 모로코인 아내 제미아(Jemia)가 동행했습니다.

- 르 클레지오는 "자신의 세대에서 가장 진정한 작가"이자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불어로 작품을 쓰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사랑받는 작가입니다. 1963년 스물 셋의 나이에 처녀작 『조서(調書) Le Procès-verbal』를 갈리마르사에서 출판하여 르노도상(Prix Renaudot)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문단에 등장했습니다. 이후 중남미, 사하라 사막, 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하며 작품을 썼고 프랑스 최고의 작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황금 물고기』『사막』『하늘빛 사람들』등 10여권의 작품이 번역되어 나왔고,방한에 맞춰 『우연』『조서』『성스러운 세 도시』등이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 10월 14일 입국한 르 클레지오는 다음 날 기자회견과 더불어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16일 교보생명 빌딩 강연회(대산문화재단, 교보문고, 한국불어불문학회 주최), 17일 이화여대 강연회, 18일 서울대 강연회 등 세 차례의 강연회를 통해 문학과 자유의 제문제에 대해 역설하였고 프랑스 문화원에서는 집필중인 작품 『Révolutions 회귀』의 원고 일부를 낭독하였습니다.

- 19일에는 광주로 내려가 전남대에서 "세계화에 관한 여러 문제들"을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광주가 민주화의 성지임을 잘 알고 있으며,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게 돼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광주를 돌아본 다음 날에는 화순 운주사에 들렀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운주사의 석탑과 와불 등을 돌아본 르 클레지오는 프랑스로 돌아간 바로 다음 날 운주사에서의 감흥을 시로 써서 보내오기도 했습니다.

  한불작가교류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르 클레지오 초청강연회는 그의 작품을 좋아하는 일반 독자 뿐만 아니라 언론으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현대 프랑스 문학을 이해하고 한불 양국간 문화교류를 활성화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2000년


독일 한국문학 작품낭독회

공동주최

함부르크 문학의 집 / 베텔스만 클럽

일정

3월 22 - 24일 / 함부르크, 라이프치히

참가자

독일 : 우르즐라 켈러(문학의 집 원장) / 귄터 부르크스(펜드라곤 사장) / 마티아스 폴리티키(소설까) / 부크하르트 슈핀넨(소설가)

한국 : 김광규 / 김혜순 / 한수산 / 신경숙 / 정혜영

내용

3월 22일 오후 8시 '함부르크 문학의 집(Literaturhaus Hamburg)'에서 한국문학작품 낭독회 / 3월 23 일 오후 7시 라이프치히 킴레스토랑에서 작품낭독회, 24일 오전 11시 30분 라이프치히 도서박람회에서 작품낭독회

 

한불 작가교류 - 이승우 『생의 이면』불어판(L'Enverse de la Vie ) 소개 행사 * 작가 이승우, 번역자 고광단 참가

공동주최

주한 프랑스대사관 / 프랑스외무부 / 도서출판 Zulma

일정

4월 24 - 30일 / 프랑스 파리

내용

작품소개회 - 4월 25일 주불 한국문화훤, 26일 프랑스 작가의 집

언론사 인터뷰 - <Le Monde> <Le Matricule des Anges> <La Croix> <Réforme>, 국영라디오방송 'France Inter'

대학 강연 - 4월 27일 파리 7대학 한국어과, 28일 파리 8대학

대담 - George Chateaureynaud 등 프랑스 문인협회 임원들과


1999년

한불 작가교류 - 이청준  프랑스 및 오스트리아 방문  한국문학 행사

공동주최

주한프랑스대사관 / 프랑스외무부

일정

5월 3 - 6일(오스트리아)  / 7 - 8일(발랑스) / 8 - 13일(파리)

내용

이청준 문학강연 / 영화 <서편제> 상영, 현지 작가 및 출판사 관계자와의 대화

 

한불 작가교류 - 한불 시인 초청 시낭송회

공동주최

주한프랑스대사관

일정

및 장소

10월 8일 오후 7시 / 아트선재센터

참가자

프랑스 : 클로드 무샤르(시인, 파리 8대학 교수

한국 : 김춘수 / 황동규 / 정현종 / 이승훈 / 이성복 / 조정권 / 최승호 / 송찬호 / 남진우

내용

프랑스 유수의 시전문지 <포에지(Po&Sie)> 여름호의 한국 현대시 특집을 기념하여 <포에지> 편집위원인 클로드 무샤르와 번역대상 한국 시인들을 초청하여 시낭송회를 개최

 

고은 시인 멕시코 시낭송회 및 출판기념회

공동주최

멕시코대학

일정

11월 23일 - 12월 3일

내용

시낭송회 / "불타는 샘(Fuente en Ilamas)" 출판기념회 / 강연회 / 과달라하라 도서박람회 참관


1998년

소설가 최인석 홍콩 문학축제 'Eye on Books Literary Festival' 참가 지원

공동주최

영국 홍콩문화원 / 홍콩대학

일정

9월 23 - 27일

참가자

헬렌 던모어, 로메시 구네세케라, 블레이크 모리슨, 그레이스 니콜스 (이상 영국), 최인석(한국) 등 세계 60여명의 작가

내용

문학심포지엄 및 토론회 /도서전시회 / 동화구연대회 / 창작워크숍 / 문학퍼포먼스 / 초대된 영국작가 및 홍콩작가와의 대화 / 언어교육을 위한 문학교재 워크숍


1997년

멕시코 한국문학 심포지엄 개최

공동주최

콜레히오 데 메히코 / 멕시코 메리다문화원 / 과달라하라 자치대학

일정

6월 23일 - 7월 3일

참가자

고혜선(번역가, 단국대교수) / 김병익(평론가) / 최동호(평론가, 고려대교수) / 황종연(평론가, 동국대교수) / 오정희(소설가)

내용

한국, 멕시코문학 심포지엄(주제 : 한국과 멕시코 - 문학과 사회) /『바람의 넋』출판기념회

 

독일 한국문학작품 낭독회

공동주최

함부르크주 문화부 (하이네 기념관 후원)

일정

9월 14 - 22일

참가자

유종호(평론가, 연세대석좌교수) / 전상국(소설가, 강원대교수) / 김광규(시인, 한양대교수) /
조세희(소설가) / 정혜영(한양대교수)

내용

함부르크 한국문학행사(9월 16일) / 뒤셀도르프 한국문학행사(9월 18일)

 

알랭 로브-그리예 초청 강연회 및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