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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글판_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정리 | 전성우_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
 
눈이 내린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산도 들판도 강도 호수도 집도 나무도 모두가 경계를 지우고 하나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 겨울을 나는 동안, 새해를 어떻게 맞이할까 모두가 같은 마음을 갖습니다. 황새는 날개 짓을 연습하고, 말은 말굽을 손질하며, 달팽이는 온몸이 촉촉한지 살펴봅니다. 그리고 새해 첫날 우연인지 기적인지 다함께 모입니다. 새해 첫날에는 각자 자기 방식대로 모이지만 새로운 미래를 향한 출발은 같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새해 첫날에 희망의 출구가 있다고 믿습니다. 숨죽인 풀과 나무도 뿌리들이 벌써 그쪽으로 뻗어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새해에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습니다.
 
 
이번 가을편 문안 선정을 위해 인터넷 공모와 선정위원들의 추천을 통해 총 26편의 후보문안이 올라왔다. 총 6명의 선정위원(노재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은희경 소설가, 이지희 포스트비쥬얼 대표, 윤상철 교보생명 고문, 박치수 교보생명 홍보팀장, 곽효환 재단 사무국장)이 이를 대상으로 3번의 투표를 거쳐 반칠환 시인의 시 「새해 첫 기적」과 김종해 시인의 시 「눈」 일부를 최종 문안후보로 선정했다. 이어 교보생명 브랜드통신원의 선호도 조사와 내부 논의를 종합하여 「새해 첫 기적」을 겨울 문안으로 최종 결정하였다.
 
 
새해 첫 기적
                                         
 
                                               반칠환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뱅이는 굴렀는데                                 
한날 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