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및 공지사항

계간 <대산문화> 2023년 봄호(통권 87호) 발간
글쓴이 : 운영자 날짜 : 23.03.06|조회 : 1598


기획특집 : 재앙의 시대에서 회복의 시대로

김원수 조천호 김홍중 이주혜

 

계간 대산문화봄호 (통권 87)

 

대산초대석 : 최원식 강경석 닥쳐오는 대로 일합시다

인문에세이 : J.M.G. 르 클레지오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

가상인터뷰 : 정성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뤽 고다르와의 대화

창작의 샘 : ,정끝별 조온윤 / 단편소설,김보영 강화길 / 동화,정은주

문학현장 : 새로운 상상력 그리고 독창적 목소리 21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선정

: 소설가 위화가 말하는 중국의 1900년대

 

-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문학 전반에 걸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문학교양지 대산문화2023년 봄호(통권 87)를 발간하였다.

 

- 기획특집 : 재앙의 시대에서 회복의 시대로

전쟁은 국지전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로 그 파급력을 행사한다. 전 세계적인 물가 상승과 경제 위기와 더불어 기후위기에서 촉발된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 노력을 지연시킨다. ‘회복은 지구 생태계의 다양한 생명체들과 공존하기 위해서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동사이다. 이번 기획에서는 21세기의 전쟁 상황과,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여러 위기 상황을 살펴보고 그 상황 속에서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와 문학이 어떻게 동시대성을 확보하는지를 고민한 네 개의 글을 실었다.

 

추악해지는 21세기 전쟁을 어떻게 막을 수 있나? _ 김원수 :전 유엔 사무차장 김원수 대사는 국가 간 분쟁이 장기화와 재발을 거치면서 고착화되고, 대립하는 세력 간의 공포도 확대 재생산되며 추악해지는 21세기 전쟁을 설명한다. 이 악순환을 깨기 위해서 마비된 국제 거버넌스의 회복’, ‘국내와 국가 간에 존재하는 갈등의 근원적 요인에 대한 대응 방안 마련을 과제로 제시한다. 무엇보다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우리 국내의 초당적 합의를 확보하여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강조한다.

 

기후위기에서 담대한 전환으로 _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장 조천호 교수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을 기억하며 기후위기보다 인류에게 더 제한을 가하는 지배적인 조건은 없다고 지적한다. 바로 지금이 기후를 회복할 수 있는 최후 기회이자 최선 기회이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하고 이제 미래 기후는 자연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결정됨을 설명한다.

 

재앙과 맞서기 _ 김홍중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김홍중 교수는 댄 트라첸버그 감독의 영화 <클로버필드 10번지>를 통해 지구 45억 년의 역사를 거쳐 여섯 번째 대멸종을 앞둔 인간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여섯 번째 대멸종의 주체는 인간이며 그중에서도 특정 그룹이 더 가열하게 인간의 파괴 가능성을 신장시켜왔음을 말한다. “재앙을 겪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21세기란 무엇인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인류세를 설명한다.

 

회복의 첫걸음으로 기억하기 회복을 꿈꾸는 문학 _ 이주혜 : 이주혜 소설가는 팬데믹 상황을 배경으로 한 문학 작품들을 다루며 인류가 대감염병의 시대를 무사히 통과하였는지 묻는다. “문학이 회복의 시대에 담당할 몫이 있다면 그 시작은 우선 잊지 않는 것, 똑똑히 기억하는 것부터가 아닐까. 우리의 사연과 사정을 이야기로 만들어 전파하는 것이 문학이 할 수 있는 회복의 첫걸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기억하고 전파하기를 멈추지 말자고 제안한다.

 

- 대산초대석: 최원식 - 강경석 닥쳐오는 대로 일합시다” - 평론가 최원식 선생과의 대화

문학평론가이자 문학사가, 동아시아론자로서 평생을 학문에 바쳐온 최원식 인하대학교 명예교수강경석 평론가가 만났다. “실상에 즉할수록 새로운 얘기를 안 할 수 없는 현실속에서 통설에 그저 순응하지 않고 진실을 발견해나가며 우리나라 문학사를 끊임없이 쇄신하려는 최원식 교수의 학문적 태도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문헌과 이론을 넘어서, 현장비평가로서 사회 참여에도 힘쓴 그의 내력을 통해 오늘날 지식인이 갖추어야 할 태도가 무엇인지 제시한다. 만해 한용운의 신년사 닥쳐오는 대로 일합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어떤 일이 닥쳐오든 감당해내며 밝은 미래에 기대를 거는 최원식 교수의 전망을 살펴볼 수 있다.

 

- 인문에세이 : J.M.G. 르 클레지오 나의 한국, 문학과 평화의 터전

지난 11월 프랑스 거점 세종학당 개원 기념 특별강연에서 발표된 르 클레지오 작가의 원고를 실었다. 현대 프랑스 소설을 대표하는 소설가 르 클레지오는 한국을 처음 접했던 경험으로 글을 시작한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현대 문학을 통해 알게 된 서울의 현실, 윤동주 시인의 시로 배운 저항정신을 이야기하며 문학은 현실을 이해하기 위한 최고의 수단임을 말한다. 그는 한국의 현대문학은 세계문학에 신선한 공기과 젊은 피를 불어넣을 것이 확실하다며 한국의 작가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 가상인터뷰 : 정성일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뤽 고다르와의 대화

영화평론가 정성일이 2022년 작고한 프랑스 영화감독 장-뤽 고다르와의 가상인터뷰를 기고했다. 영화사를 자기 이전과 이후로 양분한 전설적인 감독 고다르와 그에게 영향을 준 수많은 예술가들과 철학자들의 계보를 엿볼 수 있다. 고다르 영화의 방법론과 그의 주요 영화 등을 통해 역사의 격동 속에서 자기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하며 세상과 만나고자 했던 그의 시선을 담았다.

 

- 문학현장 : 21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작 선정결과를 실었다. 21회 대산대학문학상 결과 시 부문에 최주연 그런 믿음4, 소설 부문에 김여름 안나, 희곡 부문에 김나경 축제, 평론 부문에 민선혜 돌봄의 낭만화를 벗어던지는 문학, 동화 부문에 남가현 시화 도난 사건 : 김아라 관찰일지1편이 선정되었다. 21회 대산대학문학상 시상식은 112() 광화문 교보빌딩 대산홀에서 열렸다. 소설가 위화가 말하는 중국의 1900년대(위화)를 실었다. 지난 12, 대산문화재단은 교보인문학석강 세계작가와의 대화에 중국 소설가 위화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였다. 그의 대표작 인생』 『허삼관 매혈기부터 신작 원청까지, 작가가 쓰고자 했던 중국의 이야기를 담았다.

 

- 노트 위 패스포트 천운영 소설가의 인간이 살아갈 방도 남극을 떠나오며,대산칼럼 홍용희 평론가의 인간, 자연, 사물의 새로운 대화를 위하여, 우리 그림 산책 장진성 교수의 북악산 아랫마을에서 활동하던 동네 화가 정선과 <북원수회도>, 근대의 풍경 정윤수 교수의 한낮의 우울과 한밤의 음악,창작의 샘 정끝별 조온윤의 시 각 2, 김보영 강화길의 단편소설 각 1, 정은주의 동화, 백영 김하나 박혜진의 글밭단상 등이 소개되었다. 내 인생의 ○○ 작가들의 글쓰기에 영향을 준 예술적 경험의 대상을 소개하는 코너로 임형택 연출가의 내 인생의 연극 햄릿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