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사업결과

2020년
주요사업
1920년에 태어난 문학인들은 대체로 10대 후반 무렵인 1930년대 후반부터 문학 활동을 시작했다. 시대적으로 일제가 전시 동원체제를 전면화하고 각급 학교의 한글 사용을 금지한 시기에 이들은 중등교육을 마치고 전문학교나 대학에 진학하였으며, 문단에 첫 발을 디딘 것이다.
1920년생 작가들은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을 찾기 위해 애썼고, 해방공간에서 진영대결의 행동대로 활동하면서도 여성과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도 하였다. 더불어 역사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전후의 황폐함 속에서 인간 삶의 내면을 탐색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주제를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로 정하였다.
심포지엄은 한국전쟁 당시 종군작가 활동을 하는 등 매 시기 한국사회의 변동에 문학인이자 저널리스트로서의 응전력을 보여준 곽하신 소설가, 시조를 지속적으로 창작하고, 시조로 이름을 날리면서도 동시와 현대시 창작에 힘쓴 김상옥 시인, 우리 현대 시인 중 한국적인 전통을 가장 잘 계승한 시인으로 평가받는 이동주 시인과 비교적 늦은 1955년 등단하여 6.25라는 비극 체험을 중점적으로 다룬 이범선 소설가, 해방 이후 반좌익 문학론의 선봉에 서며 서구 근대의 위기에 근거한 비합리주의, 근대초극론, 아시아주의와 관련된 문학비평론을 내세운 조연현 평론가, 시인이자 한국학의 초석을 닦은 학자이며 사회적·역사적 현실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실천적 지식인인 조지훈 시인, 공산주의 체제에서 도망친 월남 작가로 행위가 아닌 ‘존재’에서 기인한 죄에 대해 철학적 물음을 던진 한하운 시인, 1960년대에 수필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수필의 시대’를 만든 김형석, 안병욱, 김태길 철학자를 대상 작가로 선정하여 세션을 구성하였다. 이수그룹을 창립한 기업인이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김준성 소설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서는 개별 세션없이 총론에서 다루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대면과 비대면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면 방식으로는 350명 규모의 행사장에서 세션별로 사전 참가신청을 한 30명 이하의 청중과 유가족 그리고 발제자·토론자·사회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비대면 방식으로는 유튜브 생중계가 병행되었다.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의 문학작품을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낭독회 형식으로 꾸민 ‘문학의 밤’은 권민경, 김수온, 김호성, 송지현, 양순모 등 젊은 시인들의 대상 작가 작품 낭독과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채워졌다. 문학의 밤 또한 유튜브로 생중계되었다. 이외에도 김상옥, 이동주, 조지훈, 한하운 시인과 조연현 비평가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포괄적으로 정리하는 학술회의 <탄생 100주년 시인, 시비평가 기념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한국근대문학에 대한 연구를 한층 두텁게 하였다.
심포지엄
- 일시 : 2020년 6월 18일(목) 오전 10시
- 장소 :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세미나실
- 주제 :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
- 참가자 및 세션별 주제

시간 순서
오전 조명작가 발제자 토론자 사회자
개회식
(10:00~10:30)
한국작가회의 인사말
대산문화재단 이사장 인사말
유가족 대표 인사말
최현식
(인하대)
총론
(10:30~11:00)
‘한글사수 세대’ 작가들의 삶과 문학
- 전통과 실존을 가로지른 1920년 탄생 작가들

방현석(중앙대)
이동주
(11:00~11:40)
한국 현대시와 전통의 발견
- 이동주론

이재복(한양대)
허혜정
(숭실사이버대)
조지훈
(11:40~12:20)
소리의 적막과 밤의 승화
- 조지훈 시의 미학적 원천

오형엽(고려대)
이선이
(경희대)
한하운
(12:20~13:00)
존재의 죄 거부하기와 모성적 대타자 찾기
- 한하운 문학의 형성과 그 의의

장이지(제주대)
김신정
(한국방송통신대)
오후 점심식사(13:00~14:30)
이범선
(14:30~15:10)
전쟁과 벌거벗은 삶
- 이범선의 「사망 보류」, 「몸 전체로」, 「오발탄」을 중심으로

이수형(명지대)
서세림
(선문대)
고명철
(광운대)
곽하신
(15:10~15:50)
로컬, 룸펜, 남성(성), 곽하신 소설의 세 좌표
김양선(한림대)
허병식
(동국대)
휴식(15:50~16:00)
김상옥
(16:00~16:40)
시조 시인 너머의 김상옥
이경수(중앙대)
이지엽
(경기대)
이상숙
(가천대)
조연현
(16:40~17:20)
‘근대초극’에서 ‘순수문학’으로
- 조연현 문학의 형성과 전개

정종현(인하대)
정은경
(중앙대)
김태길·김형석·안병욱
(17:20~18:00)
수필의 시대 : 1960년대 수기, 수상, 에세이
- 김형석, 안병욱, 김태길의 수필을 중심으로

박숙자(서강대)
류수연
(인하대)
문학의 밤
- 일시 : 2020년 6월 19일(금) 오후 7시
- 장소 : 경의선책거리 2층 공간산책
- 주제 : 백 년 동안의 낭독
- 내용 : 작품낭송 및 낭독, 초청 작가와의 대화, 음악공연
- 프로그램 :
장르 대상 작가 출연진
낭독 조지훈 이범근
곽하신 김수온
안병욱 최지인
이범선 이태형
이동주 이현호
조연현 양순모
김태길 김호성
김준성 정재훈
한하운 권민경
김준성 송지현
김형석 최백규
총연출 : 김건영 / 조연출 : 정우신
탄생 100주년 시인·시비평가 기념 학술대회
- 일시 및 장소 : 2020년 6월 27일(토), 한양대학교
- 공동주최 : 한국시학회
- 내용 : 탄생 100주년을 맞은 김상옥, 이동주, 조지훈 한하운 시인과 조연현 비평가의 문학 세계를 재조명하고 포괄적으로 정리하는 학술 심포지엄 개최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전 ‘홀로와 더불어 - 구상의 시를 그리다’
- 일시 및 장소 :2019년 9월 20일(금) ~ 25일(수), 혜화아트센터
- 공동 주최 : 구상선생기념사업회
- 내용 : 구상 탄생 100년을 기념하여 그의 시세계를 그림이라는 다른 장르의 예술을 통해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널리 알릴 수 있는 시 그림전을 개최
논문서지집 연구 출판
- 제 목 : 인간탐구, 전통과 실존을 가로질러
- 출판사 : 민음사
- 수록 내용 :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발제, 토론문과 위 작가들의 생애, 작품 연보 등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