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학의 발전을 위해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산문화재단이 새로이 재단 간행물 『대산문화』를 통해 독자 여러분들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대산문화』가 문학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는 책자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 동안 본 재단은 “민족문화 창달”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라는 창립이념에 부합하고자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둬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재단의 여러 활동과 그 결과물들이 보다 널리 전파되지 못하고 묵히게 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
이에 본 재단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좀더 효과적으로 재단의 활동을 전하고 문인들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대산문화』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대산문화』가 문학인 및 일반 독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문학 교양잡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대산문화』는 재단 소식의 알림 뿐 아니라 다양한 문학관련 기사들을 수록함으로써 독자 여러분들의 유익한 읽을거리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제 ‘문화의 시대’라 불리는 2000년에 접어듭니다. ‘문화의 시대’라는 말 속에는 정보화의 급속한 진전에 따라 하드웨어 중심의 세계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세계로의 이행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물질보다는 정신의 가치가 중요시 되어야할 21세기에 문학창달을 통해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본 재단의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본 재단이 우리 문학과 문화의 발전을 위해 펼치는 여러 활동에 변함없는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첫 걸음을 딛기 시작한 『대산문화』이기에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더 낳은 잡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충고와 질책을 보내주십시오. 『대산문화』를 위해 훌륭한 글을 보내주신 필자 여러분과 잡지의 제작에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